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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나랑 헤어질려고 하는건가요?

나오미 |2004.11.01 21:53
조회 1,422 |추천 0

우린 모임에서 만났어요. 첫눈에 그사람이 맘에 들었구요...

전 그냥 반했다는 그거 하나에 끌려 그사람을 처음본 순간부터 무작정 믿었어여

너무 좋았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그런데, 모임방언니들이 나에대한 험한 이야기를 그사람에게 하기 시작했어요... 원래부터 알고지낸 오빠와 내가 사귀는 관계라는둥... 이남자 저남자 껄떡거리고 다닌다는둥...그래도 오빠는 날 믿어주었죠.. 전 그런오빠가 너무 믿음직 스럽고 듬직하고,

인연이다 싶었구요...

그러다 어느날 한달쯔음 안되었을때, 오빠와 내가 만나기로 한날...갑자기 오빠는 열받는 일이 있어서 못만나겠다고하곤, 연락두절... 저녁때쯤 문자가 오더군요.. "너를 좋아하려고 했지만, 자꾸 안좋은소문들으니 속상하다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전, 너무 황당했고, 화가 났어요.

그남자가 날 배신한것 같아서 믿을 수가 없었죠...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요? 상처는 정말 컸죠.. 믿을 수가 없었고, 친구와 술을 하고 술에 취해 오빠에게 전화를 해 펑펑 울었죠.. 적어도 나를 사귀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나를 만나기로 했으니, 만나서 이야길 해야 했던거 아니냐고...어떻게 나를 이렇게 못믿을수가 있냐고..

그렇게 다시 만났지만,,, 지금까지 만나면서 헤어지자 다시보자.를 반복했고, 그때마다 전 너무 힘들었죠. 그남자가 나를 잡아주길,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는데, 늘 나에대해서 맘에 안드는 모습만 찾는것 같았죠... 헤어질 이유만 찾는것 같았고, 난 그때부터 또 다시 날 버리고 등돌리지 않을까 불안감에 화도 내지 못했죠.. 그런데 그는, 자꾸 서로 연락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구.. 난 그렇게 되면 헤어지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그는 아니라고 했죠... 그리고 또 그는 내가 화안내는 것도 그렇고 화내는 모습도 보고 싶고, 제마음도 확인하고 싶고, 나를 사랑하지만 그걸 인정하는것도 두렵고, 자기 마음에 내가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인정하려고 할때마다 나한테 모질게 구는것 같다고하더군요...

집에 와서 그담날 곰곰히 생각하니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가구요...낮에 쌀쌀맞은 오빠의 전화도 그렇고,

그래서 ...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는 문자를 보냈죠. 그런데 그는 기다렸다는듯이, 그러자는 말도 없고, 또 내가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그런데 제가 실수를 한거죠... 저녁에 아는 언니랑 술먹고, 홧김에 오빠한테 할말 못할말 다한것 같아요. 술김이라 가물가물하지만,,,그래도 속은 시원하내요...그동안 참았던 화를 다 내서 그런지... 그래서 아침에 내가 좀 이기적이란 생각도 들고, 좀만 더 내가 참을걸 하는미안한 마음도들고, 그랬는데...오전에 메신져 접속한 오빠...하지만, 그는 접속해서 나를 친구에서삭제하고 로그아웃하고 나가 버렸내요...

심정이 이만저만 복잡한게 아니에요.. 또 다시 이런저런생각들고, 정말 그사람은 나를 처음부터 안좋아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또다시 들고, 마음이 아파오내요...결국,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는건 헤어지자고 말하기 어려워 돌려서 말한 걸까요? ㅠ.ㅠ

난 그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날이후 옆에 있을땐 자꾸 힘들고 아프고 그랬는데, 막상 연락안하고 있으니까 그립내요 보고싶고, 이런내맘 그사람은 알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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