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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 - 4개월
탈수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지 4일째다.
오늘 퇴원한다.
입원 첫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의사선생님께 이야기 했더니, 두통약이라고
알약 2알을 줬다.
혹시 진통제냐고 말하니, 아기에겐 해가 없는 거니 안심하고 먹으라고 했다.
그래도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입덧시작한 후 3개월 내내 두통이 안 떨어져
고생한 걸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먹자 싶어 먹었다.
그러자 두통은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말끔히 사라졌다.
두통이 없어지니까 정말 세상이 맑아지고, 머릿속이 깨끗이 정화된 느낌,
말로는 표현 할 수없이 상쾌한 그런 아침이었다.
하루 종일 수액을 세통이나 맞았다. 아침밥이 기다려졌는데 죽이 나왔다.
멀건 흰죽에 진간장 한종지와 물김치 한종지...
기대했던 밥은 아니지만 밥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천천히 먹었다.
하지만 아직은 무리였다. 반 그릇도 못 먹었다. 밥은 셋째날부터 먹었다.
의사선생님 검진 호출이 있었다.
첫날 본 초음파를 질 내 초음파로 다시 보시고, 혹시나 입덧이 멈추지 않는 게
갑상선 질환과 연관 있는 건 아닌 가 하고 혈액을 체취하고 또 결과를 기다렸다.
이상 없다고 결과가 나왔다.
3박4일 입원 동안 너무도 마음이 편했고, 앓아 눕고 고생하지 말고 진작에
치료받고 요양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원비는 총 200.000만원이 넘게 나왔다.
응급실 이용료 15,530원에서 의료보험 제하고 7,760원이 나왔고,
산부인과 진료비 5,000원이 나왔다.
입원중에
진찰료, 입원료, 두통약(680원)
검사료(갑상선검진 포함 - 그냥 혈액을 체취해 결과를 봄) - 80,000원 정도
주사료(하루에 3통씩 포도당 수액 투여) - 30,000원 정도
초음파료(2회 50,000원)
태동검사료(응급땐 수시로, 입원땐 아침마다...회당 10,000원 5회)
병실료(3인실 하루 47,000원, 다인실 무료)
그리고 식대 40,000원 정도 등등 해서
37만원 돈이 나왔는데 의료보험에서 제하고, 본인 부담금이 20만원 정도나왔다.
이제 부터 몸관리 잘해서 다시는 병원에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지.
몸이 이제 가벼워졌고, 마음도 밝아졌다.
이제부터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