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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4

osyrees |2004.11.03 16:39
조회 56 |추천 0

f-1 런 헤이너

 그녀의 과거는 화염, 혼란, 공포 잊고 싶은 것들이였다. 그 공포에서 탈출할 방법은 오로지 죽음뿐이였다.  죽을려고 할 때마다 페이렌이 아니였다면 그녀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페이렌과의 만남은 운명이였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를 페이렌과 만나게 해준 사람은 페이렌의 아버지 네오함무라드 국왕 칸 대제였다. 동맹국이였던 쿠스란 왕국이 대재해 때문에 급히 달려 왔을때는 갓난 아이 런 헤이너 뿐이였다. 칸 대제는 이 버림받은 곳에서 가녀린 생명을 안고 철수 할 수밖에 없었다. 헤이너의  그 과거는 항상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 때마다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곁에 페이렌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대련 할 때도 밥먹을때도 잘때는 따로 잤지만 그녀에게 페이렌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였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그녀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자기가 원하는 모든 생물에게 석화마법을 걸 수 있게 되었다. 그 날도 화창한 오후에 페이렌과의 대련중이였다. 둘 다 목검을 가지고 서로를 겨누며 빈틈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아직 어린 그들이였기 때문에 신체조건과 힘에서는 페이렌이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어서 대련 결과는 강한 남자에 승리였다. 페이렌이 헤이너의 왼쪽 어깨를 때리고 오른쪽으로 반바퀴돌고 비켜 칠려는 순간 헤이너는 오기가 생겨 이를 악물고 막으려는 찰라에 머리에 떠올랐다.
-저 상태에서 렌이 멈추기만 한다면 내가 이기는 건데. 제발, 제발......-
그 순간 페이렌에 몸이 굳어서 헤이너가 이길 수 있었다. 아무리 간절히 바란다고 쉽게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였다. 석화 마법은 중급 메이저도 오랜 수련을 거듭해야 얻을 수 있는 클래스 였기에 칸 대제는 그녀를 마법 학교에 입학시켜 수련하게 했지만 메모라이즈도 못하는 열등생으로 퇴학을 당해야만 했다. 오로지 석화 마법만큼은 스승들보다도 월등히 나아서 누구와 겨뤄도 이길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칸 대제는 이런 일에 아무런 내색을 내지는 않았지만 그녀에 출생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비밀리에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런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페이렌은 이런 능력을 가진 헤이너를 '석고 마녀', '큰바위 얼굴', '똘똘이(돌돌이)'  기타 등등 놀림에 대상이 되었다. 그 때마다 페이렌에 입은 돌로 변하는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그녀에 이런 능력은 리젠드 리버에 도달하기 전까지 유용하게 쓰여왔다. 10클래스의 세인도 헤이너의 석화 마법만큼은 따라가지 못했다. 그나마 페이렌에게 도움이 돼 헤이너는 지난날의 빛을 하나하나 갚아 나간다는데 위안을 삼으며 지난날의 악몽을 깊숙히 묻어둘 수 있었다. '그'와의 만남이 있기까지는......

 

점점 추워지네요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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