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영화 같은 일을 제가 겪었네요 ;;
솔직히 뭐 그닥 자랑할 건 아닙니다
영화 속 주인공의 사연을 겪었다면 좀 자랑할 수도 있겠지만
엑스트라 같은 일을 겪었거든요
저 여기 미국입니다
미국 온지 이제 5개월 째에요
여기 학교에 한국인이 꽤 있어요
20명도 넘을걸요 ?
같이 노는 한국 애들 중에는 여자 저 포함 세명뿐이고
나머지는 다 남자
뭐 여튼 제가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습니다
다른 여자애 한명은 남친이 다른 학교에 있었고 한명은 솔로엿어요
두 명 다 제가 좋아한다니깐 막 도와주려 그러고 ..
그오빠가 저보다 학년 하나 높아도 같은 클래스 듣는게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막 좀 친해지고 그랬죠
오빠가 맨날 놀리고 장난치고 저 짝사랑이엇지만 좀 좋았어요
그 남친 있다는 친구가 그 오빠랑 좀 친하긴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
그 친구 남친이랑 정말 잘지냇는데 좀 사이가 안좋아지더군요
역시 백일 넘어가고 150일되가니깐 권태기가 온건지
저 정말 걔네 화해시키고 잘 되게 해주려고 애 많이 썼어요
그게 크리스마스 좀 전이었어요
크리스마스날 놀려고 했는데 친구가 약속이 있대서 말았죠
물어봐도 안말해주길래 그냥 넘겼어요
근데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친구 생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여자애한테 전화해서 내일 아침에 깜짝 놀라게 집에 찾아가자고 했어요
그리고 혹시 내일 약속 잇나 친구한테 전화해봤죠
지금 뭐하냐니깐 집에 그냥 있대요
그랫더니 그냥 가족들이랑 논다네요 그래서 아침에 찾아가야겠다 마음 먹고 걔가 끊어야된다길래 끊엇죠
그리고 컴퓨터 엠에쎈 키고 잇는데
친구 남친이 저보고 말을거는거에요 자기가 깨지자고했다고
근데 걔가 막울더라고 .. 그리고 전화 꺼놓은거 같다면서 밖인거 같은데 걱정된다고
제가 왜 깨지자고햇냐고 막 다그치면서 걔랑 걱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왔어요
친구 엄만데 저한테 친구가 어딧는지 아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같이 놀러간거 아니냐고 .. 저는 아니라고 했죠 근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참 충격적이더군요
"아까 ㅇㅇ가 와서 너네랑 같이 논다고 데리고가던데 .." (ㅇㅇ는 제가 좋아하는 오빠)
저 순간적으로 진짜 열받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 전화햇더니 꺼져잇더군요
그래서 다른 친구한테 전화했어요 그랫더니 걔가 그러더군요 사실 자기도 알고있었다고
둘이 노는거엿어요 ; 참 기가 막혀서..
저 완전 걔한테 울면서 막 어떻게 걔가 이러냐고 그러고 ..
그리고 다음날 그래도 선물은 사가지고 걔네 집에 갔죠
가서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고 막 그랫어요
12시도 넘어서 집에들어갔거든요 걔가 막 미안하다그러고 ..
알고보니깐 그오빠가 걔한테 그날 고백을 했어요
근데 그러면서 걔가 남친 핑계 대도 안되서 내 얘기까지 햇나봐요
뭐 원래 좀 티나게 행동해서 알아챘겟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하니깐 배신감이 더 들더라구요
그냥 이래저래 얘기 하다가 집에왔어요 걔는 자기는 죽어도마음없으니깐 걱정말라고 이러면서 ..
그러고 나서 솔직히 그오빠랑도 뻘쭘해서 그랫는데 오빠가 더 잘해주더군요
수업시간에도 막 내옆에와서문제풀고 .. 이래저래 막 그랫어요
근데 일주일쯤 전에 갑자기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겻다고 .. 그 오빠요 ;
그리고 나서 제가 참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진짜 배신감도 드는데 제가 나쁘게 행동해봤자 저만 나쁜애 되요 애들 사이에서 ;
상황이 쫌 그래서 ..
진짜 크리스마스 다음날 걔가 미안하다고 편지썼을때 내가 난 그오빠보다 니가좋으니깐 다음부터는 이런일
있으면 말하라고 말해줬는데 걔는 저보다 그 오빠를 택햇네요 ㅋㅋ
솔직히 진짜 비참하고 그런데
오늘 학교가니깐 그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고
그 친구는 나한테 잘 말도못걸고
저 눈치보는건지 학교에서는 둘이서는 잘 말도 안하고
진짜 착잡하네요 어차피 저는 6개월있으면 다시 돌아가기는 하는데 ..
이 일 겪으면서 참 영화 속 엑스트라 같다는 기분이 드네요 ㅋㅋㅋ 완전 비참하고 ..
그냥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