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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남친...

?? |2004.11.06 14:00
조회 1,678 |추천 0

나이가 동갑이거나, 1-2살 많은 사람보다는 항상 나이가 더 많은 사람 만나는게
좋았어요..
이번에 만나는 사람도 7살이나 많네요..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절대 절대 잘 되지 않았겠지만...
같이 일하면서 정들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생겼습니다...

전 이 회사 영양사이고... 그 사람은 이 회사 식당 담당자입니다...
참고로 위탁급식이라서~ 전 이회사로 파견 온거죠..
이회사가 공장이라서 좀 거칠고 힘들어서... 영양사들이 몇달 못 견디고 나가는 일이 많거든요..
졸업한 새내기가 와서 힘들고 못 견딜까봐~ 처음에 정말 진심으로 많이 도와줬어요..
너무 힘들어서 몇번 대성통곡하고 울었을때도 옆에서 위로도 해주구요...
이러면서 조금씩 정이 들고 서로에 대한 마음도 생긴거 같네요..
그렇게 6달 정도를 지냈는데.. 그사람이 언젠가부터 절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예전처럼 행동하면서 그냥 잘 지냈어요.. (저도 어느정도는 좋은 감정은 있었던거 같네요)
그 사람도 제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거는 여름휴가때부터라네요...

얼마전 이런 관계로 지내면 안될꺼같아서... 서로 관계를 확실히 하자고 했죠...

당연히 제 마음속에도 그사람이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진지하게 사겨 보자는거였습니다"
근데 이사람 집에서는 나이가 많으니깐.. 매일 선보라고 난리입니다...

저랑 사귀기 얼마전에 부모님의 성화때문에 결혼 정보회사에 등록도 했습니다..

부모님이 직접 가셔서ㅠㅠ

그렇다고 아직 절 만난다는 이야기 할 입장은 아닌거 같아요.
아마 제가 너무 어리다고 싫어하시겠죠??
물론 우리집에서도 나이가 많다고 싫어할꺼같구요..
거기다가 제가 무남독녀입니다..

아직 나이가 25살인데.. 내년쯤에 결혼한다고 하면 좋아하진 않겠죠?
그렇다고 이사람이랑 결혼할꺼라는 생각을 아직은 안하지만..
이런 감정으로 계속 만난다면 내년 초쯤에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만 할꺼같네요..
전 아직 어려서 괜찮지만... 그사람은 32살이니깐요...

그 사람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많은것도 걸리고..
외소하고 인물이 좋은것도 아니라서 우리집에서 반대할꺼 같아서 두렵기도 하네요...
딸이 하나니깐.. 부모님은 사위에 대한 기대도 많으실꺼 같구요..

 

그냥 연애만 하고 다른사람이랑 선봐서 결혼하라고 하기에는 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제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그사람 집에서 계속 결혼해라고 쪼아 온다면...

절 만난다고 말해야겠죠?? 그리고 저희 집에도 말해야 될꺼같구요..

 

며칠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현재감정에 충실하자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최선을 다해서 이 남자를 만나자라고 생각했는데...

 

내년쯤 닥쳐 올 현실을 생각하니깐.. 또 머리가 아파오네요...

그래서 여기에 인생을 조금 더 사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 글 적습니다..

동생일 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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