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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의 관리비 어떻게 하세요?

억울 |2007.01.17 17:10
조회 29,506 |추천 0

저는 원룸 건물에 사는 자취생입니다.

20년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독립하게 되었지요.

방 구하러 다니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먼저 독립한 친구들에게 물었더니...

원룸 건물은 보통 '관리비'라는 걸 받는다고 하더군요.

여러사람이 한지붕 아래에 사니까.. 복도 청소비용라던가 엘리베이터 이용비,

주차장 이용비라던가 이런 것들을 공동 부담하기 위한 돈이라고 하던데...

보통 평당 5000원정도 해서... 계산한다고 하더군요.

언니랑 둘이 살기 때문에 그리 큰 평수는 필요하지 않아서

관리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관리비가 없는 건물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게다가 제가 들어간 원룸은 관리비도 없는데 수도세도 안 받더라구요.

수도세는 주인집에서 모두 부담...

 

제가 들어간 원룸이 재개발 구역이라.. 조금 있으면 재개발 되기 때문에..

아마도 재개발 들어가서 새건물이 세워지기 전까지 건물 월세로 돈 좀 벌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어차피 재개발 되면 집주인은 더 이익일테니... 그리 큰 욕심 안 부리는 것 같았어요~

관리비도 없고 수도세도 집주인이 모두 부담하고...

 

그런데 며칠 전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집앞에 웬 종이쪽지가 붙어 있더라구요~

떼어서 봤더니... 현장사진(?)까지 첨부해서... 경고장 비슷한 쪽지를 돌렸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화,목,일 오후 7~10시 사이가 쓰레기 배출 시간인데..

누군가가 자꾸 어긴다는 겁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은채 마구 버리고...

배출 시간도 안 지켜서.. 수거해가는 날이 아닌 날에 쓰레기가 그대로 건물 앞에 남아서

지저분하고 냄새도 난다는...

그렇게 한번 경고장을 날렸는데.. 나아지지 않았는지 이틀인가 후에... 바로 그저께예요~

또 한번의 경고장을 돌렸는데... 이번엔 다시한번 더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시에는

다른 건물들처럼 관리비를 징수하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처음부터 냈으면 모를까~

생각지도 않았던 비용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깝더군요.

평당 계산하면.. 저희집은 6만원정도 되거든요~

자취생에게 한달 6만원은 크잖아요~

게다가.. 전 꼬박꼬박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배출시간 지켜서 내는데~

억울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건물 앞을 어슬렁 거리며 관찰을 시도했습니다~

대체~ 누가 그렇게 쓰레기를 막 버리는지~

 

떠헉~ 그런데 이게 웬일!!

검은 비닐봉지에 쓰레기 배출 시간도 아닌 시간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나와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다름아닌 주인집 아주머니였습니다!!

 

어후~ 완전~ 뒷통수!!

쓰레기 제대로 버리라고.. 자꾸 안 지키면 관리비 물리겠다고 하던 그 주인집이요~

대체 이건 또 무슨 짓인지!!

소문에 의하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던게 엎어진대나??

아직 확실치 않아 그런지... 마음이 바뀌었나 보더군요.

재개발 될때까지 집 굴리며 돈 벌 생각이었는데 안되서 그런건지...

그래도 그럴려면.. 자기는 깨끗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모든 일이 자작극인건지...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너무 황당해서 저는 말도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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