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
저는 이제 두번째 직장에 11개월 접어드는 회사 신입생 입죠....ㅡㅡ;;
21년 살다 살다 이런 사람은 첨입니다.
제게만 유일하게 태클을 거는 아자씨가 한 분도 아닌 두분이나 있읍죠 ㅡ.ㅡ;;
(그냥 직급은 생략한 채 ... 아자씨라고 말할께요)
전 대학때 교수님으로부터 한 회사를 추천받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라 지방에서 알아주는 화학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생활 적응한 지 3개월 무렵, 차차 저를 갈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작식아 저자식아 어쩌고 저쩌고 항상 말투가 사람 깔아뭉개는 그런 재수가 풀풀 날리는 그런 무식한 말투였습니다.
직급이요? 직급으로 낮다면 서러울 직급이죠... 예..예..
저는 아직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모른 저는 무조건 네네 그랬져...
그러기도 듣기 좋은 소리도 한 두번이지... 한계가 있지 맨날 네네 할 수는 없잖습니까....
저랑 담당부서도 다르지만 더군다나 같은 사무실사람으로써 그래도 직급과 나이가 있으니까
원하는 대로 최대한 들어줄려고 오티까지 해 가면서 업무를 도와주고 최선을 다했읍니다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한다고 도와달라하길래 밤 10시까정 도와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완죤 컴맹이거덩요...똑같은 직급에 다른분덜은 아주 컴터를 가지고 노는 데 말이죠)
그래도 제 상사니까 최선을 다해서 커피달라하면 바쁜 도중에서 커피 눈썹휘날리며 타다가 받치고
여름에 덥다며 시원한 거 달라면 저 멀리까지 뛰어가 얼름구해서 냉커피 타드리고 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사람이 고맙다는 말은 커녕 맨날 이자식 저자식 잘해라 신경써라
이러는 둥...무시하는 말투로 계속 사람을 건들입니다.
아...그리고 그 사람은 지문이 다 닳아졌을 게 분명합니다.(하도 비벼대서)
어찌나 윗사람들에게 갖은 아부다하고 아부하기대회나가면 일등할 사람입니다.
날 더운 어느 아침이였습니다.
그때 제가 한창 바쁘던 날이였습니다. 그 아자씨에게로 손님이 두분 오셔서 제게 냉커피 세 잔을 부탁하더군요..
전 그때도 군소리 없이 미소까지 지으며 얼음 둥둥띄워 세잔을 만들어 드리고는 제 자리에 가서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네.. 아자씨(호칭) 부르셨어요 하며 쏜살같이 달려갔죠...
아자씨 ☞ 야..이거 눈에 보이냐 이게 사탕이냐 껌이냐
나 ☞ 어머..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탕이 조금 녹았네요 아자씨(호칭) 냉장고에 넣어둔 거 있는데
시원한 걸로 바꿔드릴께요
(사실 그 담당 아자씨옆에 테이블이 있거덩요 거기에 제가 사탕을 가져다 놓아두는데 원래 더우면
사탕이 조금씩 녹잖아요... 근데 그 당시에는 사탕이 조금 아주쬐끔 녹아서 불편함도 없었습니다.)
아자씨 왈, 이 자식아 너는 머하나 똑바로 하는 게 없냐.. 사탕을 두더라도 좀 좋은 걸로 놓고 이게 머냐 사탕이 달라붙어서 어디 먹을수가 있겠냐
이러셨죠.... 더군다나 손님 두 분 모셔다 놓고....
외부손님도 아니고 울 회사 분들인데... 그 분들도 듣도 좀 그랬는지 아자씨한테 괜찮다 괜찮다
저한테도 괜찮아요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요
그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ㅠㅠ
전 그 순간 제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 날 아침부터 그랬던 게 하루죙일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구요
제가 도대체 멀 잘못했는지....너무 기가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지문도 없는 아자씨.... 살짝 돈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