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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시엄니보다 말리는시누가 더 밉다

다희 |2004.11.19 15:53
조회 2,530 |추천 0

죽으면 썩어질몸 그리 아껴 뭐할거냐
항상우리엄마가 하시는 말씀이시다
그래 죽으면 썩어질몸인데 이렇게 내 한몸 편하자고 
내 몸을 금쪽같이 아끼려고 하는걸까
하지만  아끼지않으면 아프고나면 나만손핸데
울 엄만 또 이러신다 아프면 너만손해다
시댁에서 며느리 아프면 그꼴 못본다 며느리는 좌우지간
소처럼 일을 잘해야 좋아한다
그럼 나더러 어쩌란 말인가
죽으란 소리밖에 죽으면 썩어 없어질 몸이니까 죽어야 하나
이젠 나도 할만큼했다고 생각했다 이젠 더이상
내가 아니어도 잘되겠지 내가 아니어도 다들알아서 하겠지
그렇게 생각한게 며칠이나 되었다고

결혼 10년 앞만보고 살았다 

없이 살땐 가족이 남보다 못하단소리가 있다
맞다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 우린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할수 조차 없다

아니 가족이 아니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울 시어머니 우리에게 돈도 못버는 것들이 쓸줄은 알아서

남들 먹는것 다 먹고 남들놀때 다 놀고

입는것 다 입는다는 말을 우리에게했다
고작 돈 60만원으로 어떻게 남들 먹는거 먹고 입는것 다 입고

남들 논다고 똑같이 놀수가 있겠는가

자기들은 그돈으로 그렇게 살았나보다 60만원으로 남들처럼 호강하면서 살았나보다
우린 그돈 60만원도 정말 큰돈이라 생각하며 이것도 없으면 못산다는 생각으로

아끼고 아끼서 저축도 하고 살았다
빚도 갚으며 살았다 우리가 진빚이 아니지만
결혼할때 큰아들이라고 아파트하나 장만해주신다고 해서
그것 융자금 갚으며 살았다 매달 10만원씩

그럼 60만원으로 10만원씩 빚갚으면 뭘먹고 살아야 하는지 그래도 우린 살았다

결혼7년동안 융자금 이자만 내면서 
며칠전 밤 시누가 전활했다 

어머니 회갑이 돌아오는데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놓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나에게 따진다 그럴수 있냐고

모든것을 다 알아서 했던 내가 이젠 신랑에게 좀 미루었더니 신랑도 이젠

능력있고 돈벌고 사니 부모님 아들행세좀 하라고 아들기좀 펴라고

신랑하는 대로 따라가려고 했더니

우리처럼 부모에게 못하는 사람없다고 한다 기가 막혔다

이곳에선 나처럼 그렇게 잘하는 며느리 없을거란 소리들을 하는데

어디서 그렇게 잘하는 며느리 데려왔냐고 하는데

그러는 울시누는 자기 시어머니에게 잘하나보다

정말 생각하지도 않는곳에서 당하고 나니 맘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나도 지지 않고 해댔다

우리가 그렇게 사는동안 누가 우리 위해서 10원한장이라도 보태준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 시댁에서 우리 위해서 무얼해주었냐고

울 시누 나에게 이런다 그럼 받은게 없으니 아무것도 안해주냐고 한다

내가 안해준게 뭐가 있나

울 시누 나에게 이런다

며느리입장이랑 딸입장이랑 정말 다른가보다라고

딸은 부모님이 힘들게 사는것 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그럼 난 울 친정부모 힘들게 사는걸 보고 기뻐한단소린가?

지금껏 친정에서 쌀이며 반찬이며 다 가져다 먹어도

친정에 돈한푼 줘본적없다고 말을했다

난 울 엄마 생신에 형편이 안되어서 가지못할때도 있었다

어머니 생신에 60만원 받은 월급에서 10만원을 드렸다

울 친정엄마 생신에 고기한근도 못사가보았다

그냥 얼굴만이라도 보여주고 가는것만이라도 효도라 생각하며

그렇게 친정에 갔는데

며느리라서 다르다고 그게 나에게 할말인가

잘살면 잘사는 사람이 조금더 잘하면 그게 그렇게 원통한가

울 시어머니 올해 회갑이라고 해서 가족여행함께 다녀오고

여행가신다해서 따로 여행경비까지 챙겨드렸다

그런데 회갑당일이 돌아오니 더 많은것을 바라신다

봄부터 시작해서 일년내내 시어머니 회갑년이라고 그것만 챙기고 있어야 하나

차라리 회갑때 한꺼번에 돈으로 드려버릴걸

가족을 위한다고 형제간의 친목을 도모한다고 함께 여행하고

그런것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 오로지 돈만 바라시는 시댁

시부모에게 못한다고 악쓰는 시누

우리 형편에 맞춰야 하는것 아닌가

자식이 잘살고 넉넉하면 많이 드리면 좋겠지만 힘들게 버티고있는데

용돈을 안준다 생활비를 안준다 그게 우리에게 할말인가?

그렇게 잘사는 시누가 용돈드리면 안되나 딸은 자식아닌가?

큰아들이라고 우리가 무얼 얼마나 받았다고 받은거 하나 없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전혀 안하는건 아니다

매달이 월급타면 과일이랑 할머니 과자랑 사다드린다

할만큼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벌어서 신랑놀구있을때도 돈으로 몸으로

난 다했다 적게 먹고 우린안먹고 안입고 하더라도

생신에 용돈드리고 상차려드리고 명절이면 시장봐서 명절음식장만하고  

평상시에도 가스렌지 옥장판 가스히터 생활필수품 그런건 다 사드렸다

아들며느리는 정말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아들 직장 없이 몇년을 놀며 지냈는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말을 하는지 이젠 시댁 정말 지겹다

내가 뭘어떻게 얼마만큼 더 잘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럼 다들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지 보고싶다

부모님은 우릴 위해 무얼 해주셨는지 남의집 귀한 딸 데려다가

울 신랑은 날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지
살기위해 발버둥을 치고 살기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힘들게해서 미안하단 소리 한번했는지 애쓴단 소리한번했는지
손자이쁘다고 용돈한번 주셨는지 입학한다고 선물한번 사주셨는지 해준건 아무것도 없다

허긴 손자 이쁘다고 매일매일 학교 데려다 주시고 데리고 오신는것은 하신다 남들눈에 없는 아이들처럼 보인다고 걸어다니는 아이들 하나 없다고 울 손자들만 걸어다니는것 보기싫다고 그래서 통학을 시켜주신다그건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을위해서 그렇게 해주시니 
남들은 아들이 놀구있으면 힘들겠다 하시며 며느리 몰래 아들에게 용돈이라도 한번 쥐어주시겠지

하지만 울 시댁 그런 일 생각도 못해본다 우리가 신용불량자 안되고 빚없이 이때까지 살아온것만해도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울 시댁 정말 뭐가 찢어지게 가난하다면 말도 안한다.
당장 팔면 10억은 안되더라도 8-9억은 될 건물에 땅도있다
이제까지 벌어서 모아놓은 현금 우리와 동서네에게 빌려준 돈만 해도 5천만원은 된다 그리고 본인들에게도 현금은 있다
우리 24평 4천만원짜리 아파트 그것도 융자금 1200만원 합쳐서 4천만원이다 월세로 세놓았다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로
지금 살고있는집 2년 임대 4500백만원 이돈 우리돈이냐고 아니다 울시댁에서 2500만원 빌렸다 우리 이자 꼬박꼬박 다달이 갚는다 하루라도 늦어지면 왜 이자 안가져오냐고 하신다
7년동안 융자금 이자 10만원씩 갚고 융자 1200다 갚았다

7년을 그렇게 고생을 하고 신랑이 직장을 들어갔다 이제 4년이 되어간다

이제좀 허리좀 펼까했더니 못한다고 난리다

우리 벌어서 우리 입으로만 들어가는게 그렇게 아까운가 보다

그럼 우리 번돈을 다 시댁에 드리고 우리가 타서 써야 한단 소린가

도대체 뭘어떻게 하란소린지 답답하기만 하다

아니 이젠 답답하지 않다 그동안 나에게 해주었던 만큼만 난 그렇게 되돌려주고 싶다

아니 이젠 되돌려 주기보다 관심을 보이지 않기로 했다

결혼하신 모든 분들 남의집 아들딸 데려다가

자기 부모에게 효도 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효도는 자기자식들이 하는겁니다.

본인들이 못하는걸 왜 대타로 시키려 하는지

잘하면 보고 배워서 자연적으로 잘하게 되는데 왜 그걸 모르고

남의집 자식에게 바라는지

사위는 백년 손님 며느리 역시 똑같습니다.

며느리는 자식이라고 하지만

시댁에서 키워주셨습니까 먹여주셨습니까 입혀주셨습니까

아무것도 해준것 없으면서 왜 며느리에게 효도하길 바랍니까

자기 자식에게 바래야지 며느리에게 못한다는 소리 하지 마십시요 

이땅의 많은 며느리들 요즘은 거의 맞벌이 합니다. 자기 벌어서 자기 먹고 살며

아이들 키우며 남편 뒷바라지하며 삽니다.

그렇게 살면서 왜 시댁눈치 보며 벌벌하며 큰소리한번 못치고 살아야 합니까

이젠 더이상은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젠 당당하게 신랑에게 효도하라고 말합니다.

자기부모 자기가 챙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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