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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는 걸로 신랑이 스트레스를 주네요.

3맘 |2004.11.23 00:57
조회 421 |추천 0

리플 달다가 길어져서 답글로 옮깁니다..

 

  시부모는 아무 말씀 없는데도 결혼했으니 모셔야겠다고 생각하는 이상한(죄송) 남편이 또 하나 있군요..울랑이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라 결혼 직전에 많이 다투었네요..전, 막내며눌이지만 언젠가는 시부모 모시는 게 우리 몫이라 생각함다..(자칫하면 친정 부모 모시는 것도 우리 몫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불만은 없슴다..) 그러나 그 시기는 마눌과 부모님 모두의 동의 하에 결정하는 것이지 아들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지요.. 때가 되면 모시겠으나 지금은 아니라고...부모님과 좋은 관계로 지내기 위해서라도 당분간 떨어져 사는 게 낫고, 어느 시점에 부모님끼리 못 사시겠다는 판단이 들면 그 때 합가할 거니까 그 전에 채근하지 말라고 못을 박으십시오..(낮고 조용한 목소리로..잘라 말하세요..)

 

    결혼하자마자 자기 혼자 효자인 듯 굴면서 마눌더러 효부가 되라고 강요하는 남정네들의 발상 정말 아니올시다입니다..(자기 엄마 안 모시겠다는 여자한테 저렇게 잘해 주는 울 엄니 보니 속터진다고 저한테 모진 소리 하던 울랑탱이..정말... 그런 남자랑 살아본 사람만이 아는 일이겠지만, 그런 소리 할 땐 정말 울랑을 시모 뱃속에 도로 집어넣어버리고 싶더라구요.. .지금은 마눌 덕에 부모에 대한 근심 덜어놓고 자기 일만 할 수 있어 좋다고 얼마 전에 털어놓더이다...)  같이 사는 것만이 효가 아니라는 걸 좀더 살아보면 남편들도 알게 됩니다...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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