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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을까요.

늙은이 |2004.11.23 18:00
조회 867 |추천 0

글을 읽으면서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어 저도 글을 싣습니다.

2003년도 어느날, 저희 가족은 부산에 있었지요.모든것이 꺼림낌없이 강물 흐르듯 가족들끼리 오손 도손 얼래며 달래며 살고 있었지요.어느날부턴가 아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시간도 따져보고 어린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직장을 구하던중 마트에 일자리가 있다며 빨리 돈 모아서 집 살때 빚진 돈도 갚고 잘 살아 보자며 저를 설득 하던군요.생각이 이뻤고 성의가 갸륵하기에 동의를 했답니다.

힘들면 언제든지 그만두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한달후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사업을 시작 했습니다.고정 수입이 아니 변칙적인 수입인터라 아내의 쥐꼬리만한 월급은 가정 경제에 윤활유 역활을 하며 힘들어도 웃어가며 밀고 당기며 살아갔죠.

아이들을 키우느라 집에만 있던터라 처음에는 힘이 들어 그만두라고 이야기도 많았지만 굳굳이 일을

했고 무리없이 살아갔죠.그러던 어느날,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한다기에 흔쾌히 다녀오라고 하곤

별일없이 몇일이 지난뒤 우연찮게 아내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었던 난,그에게 아내가 조금 변한듯 싶으니 유심히 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결혼 생활 칠년동안,가정의 경제권이며 집,차 모든것을 아내에게

일임하고 있던 나로서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도리어 친구에게 한소리를 했답니다.

 그러나 연말이 지나고 년초가 되니 아내의 귀가 시간도 늦어지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집에 오고 잦아지는것이였습니다.하지만 늦게 오면 미안한줄도 알고 잘못을 시인하길래 간단하게 언지만 주고는

지나갔죠.그렇지만 좀처럼 나아질 모습이 보이질 않아 하던 사업도 순조롭게 되지를 않고 해서 대구에서 일을 같이 하자는 연락이 있던터라 아내에게 슬그머니 이야기를 꺼냈답니다.한달동안 이야기끝에

서로 대구로 가자는 합의를 보고 저는 2004년 3월에 가족을 두고 대구로 왔답니다.주말 부부였죠.

제가 대구로 오기전 아내는 이것저것 챙기며 무엇인가 바른 마음 가짐을 가진것처럼 잘 했죠.잠시의

불화라는 제 생각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는듯 싶었답니다.대구에서 생활이 시작되고 주말이면 집에가고 반복하던 한달,주말에 집에 가면 아내는 이런 저런 핑계로 술먹으로 가고 일요일은 없던 약속도 생기며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더군요.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절친한 친구와 처형에게 도움을 청했답니다.하지만 오리무중,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이제는 당당하게 따지고 드는것이였습니다.너무나도 당연한것처럼........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와 처형에게 말을 한것을 빌미로 나가고 만날때만 싸움이 이어졌고 스스로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 무던히도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 다녔다.꽃도 사가면 벌써 놀가가고 없고 여행을 갖다오면 갔을때만 남편이지 다녀오면 똑같아지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술먹고 집안에 병을 깨어서 밝고 다니지를 않나 어버이날 친구 애개 돍잔치 간다고 하고 직원들이랑

놀이동산 놀러가고 새벽녘에 아이들 재워놓고 술먹으러 가고 이런 저런 일들을 반복하며 싸우기도 얼래기도 하며 힘이 들어도 살았지만 정도가 자꾸 심해지는건 저로서는 불감당이더군요.

 올해 9월달, 대구로 이사를 왔고 초창기에는 눈치도 보며 조용한듯 싶더니 요구 사항은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하루는 집안 어른 제사를 제가 모시는 것이 있어 제삿상 준비를 이야기했더니 그대로더군요.

퇴근을 하고 시장을 보아서 혼자 음식 준비하고는 아이들이랑 늦은 시각에 제사를 지냈죠.아내는 방안에서 자고 있더군요.제사가 끝나고 잠시 숨을 돌릴즈음 아내의 한마디 "니가 한거 니가 치워라"

화가 머리끝까지 나던군요.어차피 이혼을 헤어져 살자며 욕도 하던 아내라 저는 집을 나가라고 했죠.

아내는 너무 좋아 하더군요.7월에도 아이들은 본가에 저는 대구에 아내는 혼자, 집에서 살았죠.새벽에

아이들이 깨어 일어나보니 엄마는 없고 전화도 받질 않으니 제에게 전화가 왔더군요.그래서 급하게 대구에서 부산으로 내려가 아이들은 본가에 맏겼죠.아무렇지도 않은듯 좋아하더군요.

다음날 나간다는 연락과 함께 집에 도착하니 가고 없더군요.부산에서 자리 잡히면 있는 위치라도 알려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처음에는 처갓집에 가서 쉬다고 오라고 설득했지만 자기 마음대로

할것이라며 가더니 처갓집에는 가지를 않았더군요.한달이 지난 지금 있는 곳도 모른답니다.저는 때가 된듯 싶어 모두에게 알렸죠.부모님에게도 가족들에게도...........알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연락와서

찾으면 대답할 핑계가 없더군요.거짓말도 하루 이틀이고.....일년 가깝게 숨겨 왔으니까 말이죠.

집안은 풍지 박산이 되었답니다.처갓집도 본가도......어머님은 연로하신데다 감기가 났지 않아 병원엘

갔더니 작은 지병이 하나 생겼더군요.아빠로서도 자식으로서도 할짓이 아닙니다.중간중간에 수없이 달래며 어느정도 허용해줄테니 들어 오라고 해도 자기 마음대로 하도록 두면 온다는것이였죠.그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기에 선뜻 그런 행동을 보지 못할것 같지만 부모님과 아이들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눈감고 참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제는 아내가 쓰는 비용은 제가 월급 받아서 감당이 안돼니 그것도 문제랍니다.자기 이름으로 해 놓은 집을 담보로 벌써 융자를 얻어 일부 빚을 청산하고는 방이며 기본적인 가전 제품까지 샀더군요.그리고 사람 고친다고 간호학원에도 등록을 해 놓은걸 보니 세상은 요물인듯 싶습니다.이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일년 가까이 생각했지만 저로서는 답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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