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의 계절이 돌아왔습네다~
이번주 월요일에 시댁에서 김장을 했어여 본문은 반말로 적을꼐요.. ^^;;
시모 : (며칠전부터) " 둘째야~ 아침일찍와라.. 빨리하고 끝내게 일찍와야되"
너 할일없지 ? 마늘도 빻아줘..
나 : 네
랑이가 갖고온 것은 어마어마한양이었다.. 것도 저녁늦게주면서
내일아침까지 다 해놓으라고 한순간 콩쥐팥쥐가 생각나더이다
큰형님 당신네집에서 마늘한번 안 빻아보고 룰루랄라..
누구는 팔에 쥐나도록 빻고 있고 좀빻다가 랑한테 너도 해라 하면서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왜이리 성질이 나는지
일을 시키더라도 며느리들한테 분담시켜 해야지 맨날 나만갖고 지지고 볶고
아침이 밝아 8시에 시댁을 갔다
시이모, 시고모, 시모,시부 다있는데 형님만 없네.. -.-
그려 애들 학원,학교보내고 하믄 늦게 오겠지
10시넘어서 왔다 그렇게 넘어서 와서 본인 밥안먹었다고
밥상챙겨달란다. 울시모 챙겨준다..
나그때 서투른 칼솜씨로 무 채썰고 배 채썰고 있었다
그래 밥안먹으면 밥먹고 얼른 붙어서 해야지
멀리 앉아 사과 먹는단다.. -.- 어른들 일하는데
"제가 할께요" 이런 예의없는말 한번안한다
아니 아주작은목소리로 지가한단다
시고모 못들으셨다. 낼롬 지새끼옆으로 간다
형님 : 울아들이 엄마일하지 말라고 계속우네 알아서 일안할께
아휴 착해라 엄마일하지 말라고?
위에 말 농담인줄알았다. 지네 아들이랑 놀더라
연신 김치 만들면 먹어대며
울아들이 착해서 엄마일안시킨다 이말 10번은 넘게 들었다.
그순간 나도 아기를 어디서 데려오고 싶었다.
내가 전해듣기로 형님 이떄까지 본인손으로 김치한번 담근적없고
일도와준적없다고 하더라.. 첨에는 아이 2돌이 되어간다 겁나 크다 먹는것도
엄청나게 먹는다 과체중이라더라..
할아버지한테 맡기고 일하면 되지 에미가 자식옆에붙어 안떨어지더라.
시모가 한마디안하는데 시고모,시이모가 말을하겠나?
며느리 버릇은 시모라고 하던데 이거는 큰며느리가 상전이다.
짜증이 밀려왔다 한마디도 안하고 뒤에 따라 다니면서 치우고
배추나르고 마늘 찧고 눈치껏 빨리 빨리 일했다
나 그렇게 허리한번 못피며 일할때 형님 나와눈한번 마주치지 않더라
김장독에 넣는 김치는 시모가 해야 된다고 해서 나 배추도 버물렸다.
배추는 커녕 쳐다보지도 않더라, 시모밖에 있음 배추놓인 그릇 한번
나르지 않더라. 시모 한두번 날라보더니 " 둘째야 너 힘들었겠다 어떻게했니?"
그말해도 걍앉아있더라
오후3시에 일끝나고 나 밖에서 맨손으로 사용된 그릇, 다라,갈았던자리 다 씻고
청소하고있었다. 형님 거실 눈꼽만한 거실 청소기돌리고 한번 쓰윽 닦고
앉아있더라
시고모,시이모 "둘째가 착착일잘하네 금방 뒷일도 끝나고"
나 그날 땀복입고 갔었다.. 혼자서 죽으라고 땀흘리고
성질테스트 받아가면 김장을 담그니.. 그날밤에 잠못잤다
울시모.. 형님있을떄는 암소리 않하더니..
"둘째야~ 나 김장담그는데 배추는 500*60개 =30,000원에
재료비만 70,000원들어갔다.."
쌀값 김장값 안들릴려고 안했다. 그래도 상당히 기분나뻐졌다
왜 형님있을떄는 그런말을 안하는건지 내가 만만한건지 웃겼다
어제는 랑이한테 전화가 왔더군여
랑이 "행주야~~ 우리 돈있지?"
나 " 왜???-_-##"
랑이 "형이 천만원만 빌려달래
엄마(시모)하고 너한테 말하지 말고 빌려달라고 하던데 돈관리니가하잖아"
나 "너 미쳤지.. 너 돈벌어서 적금 넣으면 그거 어떡하든지 깨고싶냐?"
랑이 "통장에 천이백있지? 3개월말쓰고 준데"
나 "웃기지마셔 -.- 지들도 돈있슴서 왜 꿔달라고 하는데?"
랑이 "무슨 땅을 사서 3개월후에 팔면 이윤이 남는데 형네 생활비없다고
빌려달라는데?"
나 "난 적금 깰생각도 없고 지금 경기가 어떤땐데 땅을사서
이윤을 남겨? 천만원으로 웃기지 마시고.. 왜 필요한지
확실하게 물어봐.."
랑이 "알았어.."
좀있다가 랑이 " 형이 안빌려줘도 된데.."
나 "나는 앞으로 집살떄까지 빌려달라는말 안들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아무때서나 적금깬다는말 하면 죽어!!!"
형제끼리 돈 안빌려주는게 좋겠죠
시모 시부돈도 꿀꺽하신분인데 -.- 짱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