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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과 결혼 후

결혼 1년차 |2004.11.25 15:37
조회 2,360 |추천 0

★ 청소

결혼 전

- 사회생활 하느라 집안 청소는 물론 내 방 청소도 엄마가 해줬다.

결혼 후

- 일요일날 몰아서 대 청소한다. 피곤하면 이주에 한번 하는데 그럼 집안 구석구석에 먼지가

   지들끼리 뭉쳐 단합대회 벌인다.

 

★ 빨래

결혼 전

- 속옷까지 엄마가 다 빨아줬다.

결혼 후

- 하루에 한번씩 갈아입는 나와 신랑의 옷 량이 너무 많아 일주일에 두번 나눠 빤다.

  가끔씩 세탁기 세번돌릴때도 있다.

 

★ 음식

결혼 전

- 사회 생활 하면서 밖에서 친구들 만나 사먹든가 지금의 신랑과 3년동안 연애하면서 집에서

  저녁먹은 횟수가 10번도 안 될 정도로 집에서 밥 먹은 기억이 없다.

  그럼으로 집에서 음식 만드는 것 조차 구경할 수도 없고 내가 음식 만들일은 더더욱 없었다.

결혼 후

- 일주일에 한번 마트가서 밑반찬 사온다.  내가 만들줄 아는건 오로지 신 김치에 참치 넣어 만드는

  김치 볶음과 몇개 안되는 국들뿐이다.  밑반찬 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른다.

 

★ 김치

결혼 전

-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김장이나 김치 담았다며 맛 보여준게 전부였다.

결혼 후

- 신랑과 파 김치가 먹고 싶어 큰 맘 먹고 파 4단(집앞에서 한단에 500원 한다길래..ㅜ.ㅜ)사서

  집에서 다듬는데 한단 다듬는데 한 시간 걸렸다.  4단 씻는데 1시간 걸려 담근 파 김치는

  결국 하나도 못 먹고 버려야만 했다.  왜냐? 4단에다 양념과 함께 젓갈을 1.5리터나 부어댔다.

  엄마한테 그 얘기 했더니 한숨만 쉬다 왈 "아니...파 김치 담는것도 구경못한게 머한다고 파 김치를

  4단이나 했어?? 에휴...에휴..." 내 다짐했다. 다신 내 손으로 멀 만드나..

 

★ 수선

결혼 전

- 내 물건중에 망가진거 있으면 버리든가 수선집에 맞겨 고쳤다.

결혼 후

-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내가 고친다. 그런데 문젠 내가 고치는게 아니라 더 고장을 내거나

   더 망쳐놓기 일쑤다.  이젠 우리 신랑 나보고 아무것도 하지말고 자기 오면 자기한테 꼬옥~

   시키란다.  제발 가만히 놔두란다.  그게 자길 돕는 거란다.  뒷 수습이 더 힘다다며..

 

 

  ★ 보고

결혼 전

- 왠만해서 집에다 무슨일 있었다고 일일이 보고하는 스타일 아니었다.  머..그정도로 집에선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선 믿었으니..움하하~~

결혼 후

- 아침에 출근할때 전화해서 회사에 잘 도착 했다고 하고 점심때 밥 먹었다고..머 먹었냐고 물어보느라

  전화하고 저녁 퇴근할때 퇴근한다고 전화 꼬박 꼬박 한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서로 통화 할 일이

  없을꺼 같아 우리 부부는 시시콜콜한것에도 전화로 서로 보고한다.

 

  ★ 성질

결혼 전

- 우리 부모래도 아니다 싶으면 머라도 한소리 했고 아무리 나이가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해도

   아닌 것에 대해선 하나하나 따지고 넘어갔다.

결혼 후

- 우리 시어머니가 나에게 아무리 심한 말을 해도 벙어리 삼용이가 되어 버린다.

 

  ★ 씀씀이

결혼 전

- 나나 우리 신랑이나 맘에 드는 거 다 지른는 스타일이었다.

   신랑과 내가 결혼전 3년동안 쓴 비용은 무려 삼천만원 가량이다.

결혼 후

- 타행수수료 나올까봐 해당 은행 가고 밥은 집에서 꼭 해먹고 영화는 다운받아 tv에 연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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