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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것들

ㅡㅡ |2007.01.19 21:39
조회 553 |추천 0

곧 중국으로 여행을 가게되어 비자를 받으러 오늘 중국 영사관에 갔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옆사람꺼 힐끔거리며 신청서를 쓰고

비자 담당 창구가 두개밖에 없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옆줄에 아주머니와 창구 담당 여직원의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신청서에 잘못 기입을 했는지 어쨌는지 여직원이 수정을 요구했고

아주머니는 그 자리에서 수정을 하시려고 하는데

여직원이 싸가지 상실한 말투로 저쪽에 가서 하라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그 여직원 말투에 짜증이 났는지 그 자리에 서서 계속 했고

그러자 여직원이  "아줌마, 여긴 접수 창구거든요.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말하더군요.

아줌마는 여러번 왔다갔다 해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는데 여직원이 똑같은 말을 반복하자 화가 났는지 볼펜을 집어 던지고 갔습니다. ㅡㅡ

 

머 이때까지는 분위기 좀 살벌하긴 했지만 별로 신경을 안썼습니다.

역시 옆창구 다음 분이 신청서를 내고 그 여직원과 의사소통이 좀 안되는 듯 보였습니다.

결국 신청을 완료하고 좋은 말로 "다음부터는 좀 친절하게 대해 줬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직원이 피식 웃으면서 "아, 그래요?"이러더라구요. ㅡㅡ

말한 그 분도 황당하셨는지 "앞에서 싸운 분들이 왜 싸웠는지 이해가 가네요."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 여직원은 또 피식 웃으면서 " 아 ,그래요? 가세요~" 라고 지껄이더군요.

 

'참 무서운 여직원이구나, 깡다구도 쎄다. 표정도 안바뀌네.' 머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려니 드디어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제가 서 있던 창구에서는 머 별 잡음 없이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신청을 하고 돌아서는 순간, 여권번호를 메모해야 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래서 바로 돌아서서 "죄송한데 여권번호를 메모해야 해서요. 잠깐만 다시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직원이 안면을 싹 찌그리더니 "그걸 이제 말씀하시면 어떡해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방금 낸거니까 잠깐만 다시 주시면 얼른 적고 바로 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근데도 그 여직원은 아예 제 말은 씹은체 안면만 찌그리고 있더군요.

저도 짜증이 나서 "아, 그러면 된다는거예요? 안된다는 거예요?"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위로 치켜뜨더니 피식 웃으며 "당연히 안되죠" 이러는게 아닙니까.

 

아니, 사람이 살다보면 메모를 빼먹을 수도 있지 자기 일 많다고 고따구로 반응을 하다니요!!!!

여권 발급 받는 창구에서는 2시간 반을 기다릴 만큼 사람이 많아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도와주던데

말투하며 표정하며 아주 개념을 상실해도 아주 심하게 상실했습니다.

내 돈내고 기분 좋게 여행가려고 하는데 아주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경비 아저씨께 민원실이 어딨냐고 물어봤습니다. 민원실도 없고 아저씨도 머 듣는 둥 마는 둥이고, 복사비도 200원이나 받아먹고, 아주 서비스 엉망입니다.

 

다 월급 받아가며 일하는 사람들일텐데 매일 사람 상대하는 일이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항의전화를 하려고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계속 통화중이거나 어쩌다 연결되어도 상담원이 꽉 차서 대기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런 서비스 계속 되어야 합니까? 어디에 항의도 못하고 답답하고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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