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김장하러 시댁 다녀온 결혼 6개월 새내기 랍니다..
나이가 있는지라(33) 첫달부터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섯달째 실패였구요..
나름대로 많이 속상하고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많고, 더 오래되신 분들도 많겠지만..이런 심정, 이해하실거에요...^^;;
남들이 보면 정말 한쌍의 바퀴벌레(?)처럼 사이좋은 닭살 커플인데..
유독 시댁만 다녀오면 각방을 쓸정도로 싸우게 되더라구요..
원인은 시어머님의 잔소리!!
결혼 첫달엔 집에서 노는 며느리가 못마땅 하시던지, 정말로 직장 안다닐거냐고
몇번을 물으시고, 아직도 직장 못잡았냐고 한달이 멀다하고 묻지를 않나..
한달도 되지않아 남들은 결혼전에도 임신 잘되던데...능력없는(?) 막내아들 타박이 심하시더니만은..
한동안은 아들이 한마디해서 별말씀이 없으시더니...
어제는 작정을 하셨는지 김장 끝내고 밥먹는 자리에서 몇말씀 하시대요
어디가 이상있으면 병원이라도 다녀서 약을먹고 고치던지...
노력을 해야지 여직까지 그러고 있음 어쩌냐...
결혼한지가 언제인데 그렇게 태평하냐...이상있음 고쳐라...
혀까지 차시면서 스트레스를 팍팍 주더라구요...ㅜ.ㅜ
밥먹으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나던지..
그래도 꾸역꾸역 한그릇 다 먹었다가...체해서 고생까지...^^;;
집으로 돌아오면서 얼마나 서럽고 우울하던지...
노인네 애기 기다리는 심정은 이해하지만...같은말씀을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원~
결혼 6개월에 애없다고 병원가서 약먹고 고치라니...
어디 고장난 기계도 아니고...많이 속상해서 신랑만 괜히 긇고, 괴롭혔죠...^^
다른분들은 보통 결혼 몇개월에 애기 가지셨는지 궁금하네요..
리플 부탁드려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음 더 안된다는데...
자려고 누우면 시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잠도 오지 않네요...
이번달엔 임신된지 알았다가 실망해서 나름대로 많이 날카로워져있고
마음이 착찹한데...
많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