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의 선행, 천사를 돕는 사람들
【서울=뉴시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니(본명 허윤 26)는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왔다.
유니는 2집 음반활동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2005년부터 희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54만명이 희귀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유니는 탤런트 권오중 등과 함께 ‘천사를 돕는 사람들’ 모임에 참여했다.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을 위한 각종 행사에서 공연해왔다.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 암 투병중인 6세 어린이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러한 선행은 유니의 성장사와 관련이 있다.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외할머니와 힘겹게 살아온 사연을 방송에서 고백,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유니는 “나도 불우했던 가족사를 딛고 일어난 만큼 연예활동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니는 3집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둔 21일 인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