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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7회 캡처

아프락삭스 |2004.12.04 10:45
조회 3,651 |추천 0

 






사냥감을 유인하고 있었다. 그때 그녀가 나타났다.
이건 그냥 사업의 하나였다.




그녀가 사냥감을 끌고 갔다. 그것을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봤다.




돌팅이를 집 앞에서 기다렸다.





<나랑 놀자~~~>
그녀는 내가 던진 공처럼 나를 받아줬다...




<그래 놀자...>
아직은 내가 들어갈 틈이 있었다.




할아버지가 말죽거리 가는 버스를 물었다.
알턱이 있나...
모른다고 했더니 알턱이 있냐고 했지만 할아버지는 화를 냈다.

이유없이(?) 때리는 할아버지한테 대들었다.




화가 나서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부러뜨리려했다.
(ㅎㅎㅎ 이 표정......... 정말 성난 야생마 같다.. 아니, 성난 들개 같다..)




돌팅이한테 지팡이로 두들겨 맞았다.
하지만 돌팅이한테 맞은 엉덩이보다 영감탱이한테 맞은 머리가 더 아팠다.





근데 노려보는 그녀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했다.. 아프다는 표정도 제대로 짓지 못했다.




이런날 올 줄 알았댄다..
자기가 그 할아버지면 아저씬 '노스프' 랜다..그러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사람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댄다..
길들여야 하는 것은 야생마만은 아니었다.




그녀가 하라는 대로 따라 해야만 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가십니까... 모르겠음 무조건 끝에다가 '요'를 붙이랜다..
잘자, 요.. 이게 뭐야, 요..
멋지다, 요..
맛있다, 요..




그렇게 그는 조금씩 그녀에게 길들여져 갔다.




그녀는 그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결혼도 안했는데 왠 와이프?
근데 그 와이프가 결혼했댄다. 제이슨이라는 사람과...
이건 또 무슨 말인지...




근데 그는 이제 '요' 안한댄다..
끝~이랜다..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났다.
그녀한테 화가 난 것은 아니었지만 화가 났다..

하지만 화만 낼 수는 없었다..
무거운 사과박스 때문에 절절 매는 할머니한테 다가 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요'를 실천했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아는 아저씨가 이뻤다..

그렇게 그녀는 무혁이 내면의 모습을 끄집어 냈다..




자꾸만 자꾸만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의 집앞까지 배달을 했다..
서둘러 그녀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눈에 띄는 무언가 있었다..




빨간 장미꽃 한송이를 집어 들었다..
그녀를 찾았다..

돌팅아~~ 돌팅아...




그녀는 또 한걸음에 윤에게 달려갔다.
근데 윤은 그녀에게 형제같은 사이래서 안된단다.. 헷갈리면 안된단다..
그녀와는 남자와 여자가 될 수 없는 사이랜다..




무혁이는 그녀를 찾아다녔다..
그녀에게 안겨주려고 했던 장미꽃을 그냥 들고 찾아다녔다..

길 잃은 들개처럼... 쉴 곳 잃은 들개처럼...




윤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새벽까지 수소 풍선을 준비해 달란다..
근데 그녀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녀는 결혼 약속한 남자가 있단다.. 그냥 샐러리맨이란다..
부자랜다... 착하고 잘생기고, 멋있고...
그녀의 이상형이랜다..




그녀는 윤의 곁으로 달려가 버렸나 보다..

그녀는 또 윤을 위해서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그를 놔두고 가버렸다..
그는 또다시 혼자였다....




어제 말도 못하고 그냥 와버린게 마음에 걸렸다.
누굴 만나도 자신을 그렇게 좋아해 줄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서투르고 어색하고, 자기 감정을 표현 못하는 그가 자기 자신 같기만 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역시 자신을 잊어 버린 것은 아니었나 보다..




윤은 민주에게 청혼을 하겠단다. 멋지게 수소풍선을 트렁크 안에 가득 넣어 놓고 청혼을 하겠단다..




민주가 자기 청혼을 받아주면 거하게 한턱 쏘겠단다..

꿈에 부풀어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은 재미있다..





특히 그 꿈이 곧 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이...




윤에게 가려는 민주를 강제로 끌고서 차에 태웠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글자도 못읽냐고 했다...

서울 호텔...

글자를 못읽는 것은 민주가 아니라 무혁이었다.. (saturn's version...^^)




자기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고 민주는 말했다..
자기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고 말했다.
대답대신 자그마한 선물 꾸러미를 건네었다..




사냥감에게 미끼를 던져주고 은채를 찾았다..

근데 은채는 한발 먼저 집을 나갔다..




숙채에게 왜 은채 핸드폰을 갖고 있냐고 했다..
은채 어디갔냐고 했다..




은채가 떠났다고 했다. 은채가....




은채를 찾아 헤매었다...
근데 그녀는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누이의 집을 찾는 그의 발걸음은 항상 무겁기만 했다..




근데 돌팅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그녀는 자신을 찾아 집을 나온게 아니었다.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라도 하러 들린 거랜다..

김치 담가주고 가라고 했다..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그에게 그 말은 가지 말라는 말보다 더한 표현이었다..




그녀는 김치를 담글 줄 모른댄다..
김치를.....

그에게 김치는 마음의 고향이었다..
그에게 김치는 그리움이었다..




근데 그녀는 김치는 못담가도 깍두기는 담글 줄 안댄다..
깍뚜기...

무.채. 커플에게는 김치보다 깍뚜기가 더 잘 어울렸다..




그녀와 시장을 봤다..
그녀가 내 곁에 있었다..
그녀가 나에게 김치대신 깍뚜기를 담가준댄다..
나에게 나에게....




그게 그저 신이 났다..




호주에 입양된거냐고 했다.
누나는 이번에 찾은거냐고 했다.
어떻게 하나도 아니고 둘 씩이나 버릴 수가 있냐고 했다.

이젠 그녀가 옆에 있어서 이야기 할 수가 있었다.
사정이 있어서 버렸겠지. 우유도 못사먹일 만큼 가난해서..

그녀가 옆에 있는 한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말을 한 무혁이는 목이 메었다..
시식 코너의 찐빵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그녀는 우유를 주었다..

우유도 못사먹일만큼 가난해서 버린 엄마대신...




착하댄다.. 한국말도 배우고, 김치도 좋아하고..
기특하댄다...




그녀 앞에서 그는 그저 그렇게 순한 양 같았다..
그녀에게서 그는 길들여져 버린 순한 들개가 되었다..




그녀가 내 옆에 있었다..




그녀가 내 옆에서 깍뚜기를 담가주고 있었다..





그녀는 고춧가루를 들이부었다. 소금도 듬뿍 넣었다.
그렇게 하는게 맞는댄다..

이게 깍뚜기랜다..
깍뚜기가 뭔지 모르지만...




맛을 봤다......... 근데.. 헉...




말대신 손가락만 쳐들었다...
깍뚜기 맛이 이렇다는 것을 난생 처음 알았다..




근데 그녀는 또 먹어보랜다...




차마 그녀 앞에서는 물을 마실 수가 없었다..




차마 그녀를 보면서 물을 부을 수는 없었다..




깍뚜기 맛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담가주는 깍뚜기는 그래도 나에겐 기쁨이고, 희망이었다.




무채커플이 만든 깍뚜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7회에서 젤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때는 행복해 하니까..
이때는 설레임을 안고 있을 수 있었으니까...




윤은 집나간 은채를 찾았다. 그래서 은채 엄마한테 땡깡도 부렸다.
집 나간 은채가 영 마음에 걸렸다..

땡깡을 부리는 윤의 성화에 은채엄마는 조말복~~~~~~~ 을 찾았다.
근데 조말복은 자신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죽어서도 살아서도 오들희랜다..

(이 장면은 saturn님을 위하야....^^)




이젠 머리속에 박힌 총알이 두통만 일으키는게 아니었다.
자꾸 자꾸 자신의 고통을 입으로 쏟아내게 만들었다.




그녀는 가방을 들고 있었다...
또 어김없이 떠나려고 했다..




누이가 오줌까지 싸고는 울면서 들어와서 화가 난 것만은 아니었다.
은채 앞에서 누이가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만도 아니었다.

화는 은채한테 내고 싶었는데 누이한테 소리질렀다..




그렇게 가르쳐줬는데도 그러냐면서 그녀는 화를 냈다.
누이한테 말버릇이 나쁘다고 못됐단다...




그녀가 누이를 달래주었다..




자신도 바지에 오줌을 쌌다고... 이불에다가도 오줌을 쌌다고...
그녀는 자신을 낮추어 누이의 모자람을 채워주었다...





남을 달래어 준다는게 뭔지 모르던 무혁이는 이렇게 남을 위로해주는 법도 배웠다..




절망만을 바라봤는데...

절망만 안겨주던 이 집이 어쩌면 희망도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그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은채야..........
힘들게 안할게...




그가 가지 말라고 한다.. 가지 말라고...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은채야, 은채야........




내 누이 옆에서 잠든 그녀를 바라봤다...





나의 희망이, 나의 사랑이 지금 저 안에 누워서 자고 있다..




낯익은 모습들이 보였다..




그녀가 내 누이 옆에서, 모자란 내 누이 옆에서 같이 김밥을 팔고 있었다..
그녀가....




그녀가 내 누이와 갈치 옆에 있었다..
내 곁에 있었다..




아직도 민주는 윤의 애인이었다..
아직도 사냥감은 완전히 덫에 걸린게 아니었다..

덫에 완전히 걸리 때까지는 그렇게 자신을 숨겨야 했다..




언제나 엄마와 윤은 다정했다..




그들은 언제나 행복해했다.
그런 그들을 그냥 바라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바라볼 수록 그의 마음 속에는 증오가 들끓었다..




복수로 가득한 들개의 눈빛은 섬광 속에서 번득였다.




언제나 맛난 음식은 윤과 엄마만 먹었다. 아니, 이번엔 민주도 함께 였다.
그는 언제나 이방인처럼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근데 지금 갈치는 노래방에 있단다..
은채 누나랑, 노랑이 할아버지랑...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윤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지켜만 볼 수 없었다...

중단시킨 노래처럼, 윤에게 가 있는 그녀의 마음을 거기서 멈춰 버리게 하고 싶었다..




아는 한국 노래는 오직 하나..
애국가를 불렀다...

그에게 애국가는 그냥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가 아니었다..
모든 그리움을 담은 노래였다..




음정과 박자는 안맞았지만, 그의 마음이 담긴 노래는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진실되게 다가왔다.




<은채야, 부탁하나만 하자..
아프리카 가지 말고, 우리 누나랑, 갈치, 니가 좀 보살펴주라..
나중에 내가 없으면....>




<어디 가시게요?>
그녀는 그저 내가 호주로 돌아가는 줄로만 안다..




무슨 말을 그녀에게 할 수가 있을까..
그저.. 그저...
춥다고 들어가자고만 했다..




<아저씨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접때 못안아준거 지금 안아줄게요..>


그래도 되냔다..




그녀가 내게 다가왔다...




그녀가 나를 안아주었다..




그녀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더이상 외롭지 않게 안아주었다.




날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었던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있었다..
그녀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주 조금씩...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철없는 아저씨가 그렇게 그녀에게 남자로 다가왔다...(saturn's version)




그녀는 내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었다..




철없는 아저씨가... 남자가 되었다..




그녀도 그렇게 그를 받아들였다..




폭풍이 밀려왔다..(Crush's version)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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