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씨와 시인 김지하씨는 비누아르적 인물이다."
누아르 영화 ’달콤한 인생’(제작 영화사봄)을 촬영중인 김지운 감독이 독특한 인물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운 감독은 7일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달콤한 인생’의 촬영현장 공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아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인간의 어두운 열정과 드라마틱한 요소 때문"이라며 "누아르적 인간은 세계에 순응하거나 세계를 긍정하는 인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예를 들면 시인 이상이나 미국의 영화제작자이자 플레이보이였던 하워드 휴즈 같은 인물은 어두운 열정을 가진, 누아르적 인물"이라며 "반면 김지하 시인이나 전여옥 대변인 같은 경우는 힘차고 활기차며 거침없는 태도를 갖고 삶을 긍정하는 비누아르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나는 누아르적 인물이나 상황에 매력을 느낀다"면서 "이번 영화는 프랑스 누아르를 닮은 서정적이고 섬세한 장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