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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최진실 사건은 여성인권 문제

holapmy@ly... |2004.12.08 02:36
조회 1,258 |추천 0

강지원 “최진실 사건은 여성인권 문제” 최진실씨 무료 변론 맡은 강지원 변호사 전화인터뷰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무료 변론 등 여성인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가 건설회사로부터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최진실씨의 변론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변론 역시 무료다.

강 변호사는 7일 미디어다음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안 자체가 여성인권에 관련된 문제여서 무료로 변론을 하기로 했다”며 “이혼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최진실씨 사건이 일반적인 이혼녀와 모자 가정의 상황과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진실씨는 배우자 외도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소송을 건 회사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실씨는 자신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모 건설회사로부터 ‘사생활 문제로 기업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등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당했다. 다음은 강변호사와 일문일답.

- 최진실씨의 무료 변론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주에 최진실씨가 찾아와 사건을 맡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어제 다시 만나 정식으로 사건을 맡기로 했다. 이 사건은 여성인권 문제이고, 변론 자체가 공익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무료로 변론을 하기로 했다.

- 최진실씨 무료 변론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사안은 가정폭력과 외도에 시달린 여성에게 이중의 고통을 준다는 데 문제가 있다. 여성계 지도자들도 뜻에 동의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고, 무료 변론에 동참하겠다는 변호사들의 연락도 잇따르고 있다.

- 최진실씨는 변론을 부탁하며 어떤 의견을 내놓았나.
아이들에게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기다리고자 했으나 전 남편의 폭력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설명했다. 거듭 말하지만, 이번 사건은 여성의 인권 문제다. 남자 연예인이라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

-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이혼 피해자도 강도, 절도 사건의 피해자와 같은 ‘피해자’다. 피해자를 이런 식으로 다룰 수 있을까. 더군다나 소송을 건 건설사는 최진실씨 가정문제가 불거진 이후 광고 모델계약을 체결했다. 건설회사도 자신과 인연을 맺은 모델이 어려움에 빠지면 도움을 줘야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이번 사건은 건설사의 실수라고 생각한다. 반여성적 기업으로 알려지면 어떤 여성이 해당 건설사가 건설한 아파트에 입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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