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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저는 재수를 해서 입학한 학생입니다. 작년부터 잘알게 된 동생(동기)녀석이 있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린 녀석인데 그녀석을 여자라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 여친있는것도 뻔히 알고 있고...제 여친하고 친하기도 합니다.

 

그녀석 또한 절 오빠오빠~~ 하면서 잘 쫓아 다닙니다.

 

작년까지는 그녀석이 많이 내성적이어서 맘에 있는 말도 잘 표?못하고 그래서...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그랬습니다.

 

그녀석은 장녀고 저는 막내아들이라 서로 오빠 동생이 필요하다 싶어서 이젠 그녀석을 제동생이라고 떳떳하게 말하고 다닐 정도에여.

 

제가 이제 곧 군대를 가야 하는데 제동생녀석이 그동안 너무 저의 울타리 안에 있다 싶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며칠전에 친구들하고 술을 왕창 마셨길래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불 깔아주고 가려는데 갑자기 붙잡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우울해서 가치 자자고 하더군요.

 

저랑 제동생이랑은 정말 아무일 없이 잘 잡니다. 동생네 집에 몰카를 설치해도 한치 부끄럼 없을 정도로여...그렇게 잠을 가치 잔게 하루 이틀도 아니었구여...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은 혹시 사귀는거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말이져...

 

여하튼 그렇게 해서 가치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이... 그런데 이녀석이 갑자기 절 끌어 안더니 엉엉 울더군요...

 

[오빠 가지마...가지마...나 두고 가지마...]그러더라구요...평소 장난기가 많은 저는

[오빠가 군대 가서 네꺼 총사올께...알았지???]라고 썰렁한 말을 하면 끌어 안았습니다. 그런데 자꾸

[오빠 가지마..가면 안돼...난 어떻해??]라고 자꾸 그러더라구여...술마셔서 그려려니 하려고 해도...

 

'이녀석을 너무 내 울타리 안에만 넣어놨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녀석이 대담한 결심이라도 한듯...지금껏 저에게 보여왔던 그런 모습들을 친한 형한테도 하고...자기한테 관심 가지는 남자들한테 다 하는거에여...=_=;;;;

 

작년에는 애가 너무 벽을 쌓은것 같아 그것좀 허물어 주려고 아둥바둥 했었는데...막상 그녀석이 그러는 모습을 보니...왠지 모를 화가 나더라구여.....왜 화가 나는지 곰곰히 생각을 하려고 3일정도 잠수를 탔습니다.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그래 내가 군대갔다고 우울해 있으면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그러면서도 녀석의 그런 모습을 보면 자꾸 화가 납니다.

 

이녀석이 귀여운 면이 있는지라 이녀석을 좋아하는 선배님들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이녀석이 귀여워서 인기가 많구나~~ 했었는데...이제는 왠지 모를 질투심이 생깁니다.

 

여자친구가 두눈 뻔히 뜨고 있는데도 말이져...

 

어떻게 해야 할지...너무나 난감하네여...어떻게 해야 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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