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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어떻게들 드시나요??

방울엄마 |2004.12.09 14:17
조회 1,068 |추천 0

제겐 초등생3학년된 딸아이와 5살난 아들이 있음다.

 

참고로 고기를 무진장 아니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애들입니다.

 

이곳 시친결에오시는 분들중 전업주부이신분들 아이들과 점심이나 간식을

 

어떻게 드시나요..

 

전 지금까지 무엇을 먹던 (떡볶이. 순대. 김밥은 빼고) 신랑과 같이 했음다.

 

비싼 피자나 고기는 우리셋이 먹어본적도 없죠.

 

근데 우리신랑 물론 자의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회식있다 뭐다하며 고기먹으러

 

가는날은 속옷도 않갈아 입죠.  어차피 입고 가봤자 냄새가 밴다나 뭐라나...

 

몇일전에 큰아이 시험공부를 봐주느라 저 입병나고 몸살기까지 있네요.

 

이제 3학년인데 왜이리 별나나 하겠지만 저 그흔한 학원 보습은 고사하고 피아노

 

학원도 않보내고 오로지 학습지로만 공부제가 시키거든요.

 

그러니 다른 아이들은 몇십만원짜리 보습학원다닌다는데 전 그것도 못보내주니까

 

시험이라도 보면 범위정해주고 날짜정해서 과목별로 공부하라고하고

 

예상문제 뽑아줍니다.

 

근데 그리 고기좋아하는 아이들인지 암서 자기만 지난주엔 연장 이틀동안 밖에서

 

먹고다니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면 치사하고 더럽지만 이젠 화가 납니다.

 

큰애가 요번에 2주 연속 상장도 두개나 타오고 시험도 끝났으니까 밖에서 맛난거

 

애들한번 사주면 좋으련만 퇴근해 들어올때 과자한봉지사옴서 "xx야  상타온거

 

잘했고 시험보느라 고생했다. 우리딸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라"하면 좋으련만

 

제가 너무 무리한걸 원하나요.  작은 아인 지난주 일요일날 밖에서 고기사달라고

 

울기까지 했는데... 집에서 반찬을 좀 많이하면 왠 반찬이 많냐하고...

 

말은 맨날 울신랑 점심은 먹었어 합니다..

 

추접스럽고 내가 꼭 밥한끼 얻어먹으려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고..

 

아시죠, 저희 시댁은 며늘 밥도 못먹게 하는거 그거 배워서그런가 그부모에

 

그자식이라고...

 

애들 간식좀 사다놓으면 누가 다먹는다고 하고 중얼중얼...

 

우리 애들 없어서 못먹는애들 입니다.  있으면 먹지 왜 않먹습니까..

 

얼마나 잘먹는데...

 

다른집 말들어보면 동네 엄마들하고 어울려서 이것저것 먹는다는데 저는

 

이사온지도 얼마않됐고 동네가 사람이 않보입니다.. 아파트라고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까 우울해서 그런가 사는게 이게 뭔가 싶네요..

 

내년에 작은아이 유치원가면 뭐라도 배우고 다녀야지 싶은데

 

신랑이 한술 더떠서 자기도 뭐도배우고 헬스라도 다니고 싶다고 선수치네요..

 

그래서 오늘은 큰맘먹고 큰애 학교 갔다오면 피자한판 시켜줄려고요.

 

저도 작은아이도 요즘 감기에 걸려 통 입맛도없고 살빠지는 소리가 막나네요..

 

저만 이렇게 추접스런 생각하는가 싶고 사는게 구차하네요...

 

작은아이랑 점심먹을때 최고의 만찬이 컵라면에 밥말아먹는건데 그것도 지겹네요.

 

사는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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