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를 다닌지는 3년차 되었습니다..
기획실에 있다가 영업부로 발령이 난것도 6개월 정도 되었네요..
원래 영업부 부장이 직원들로 부터 평판이 좋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각오 하고 왔습니다..
아.. 이런저런 서론은 그만하고..
부장... 정말 여자 좋아 합니다..
이쁘면 좋고... 날씬하면 좋고..
나이 어리면 좋아하고..
뭐.. 본인이 여자 좋다는데 저 괜찮습니다..
근데 왜 제 손은 만지는 겁니까..
첨에 집에 바래다 준다길래 고마운 분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얘기하다가 자꾸 허벅지를 툭툭 치십니다..
에혀... 거기 까진 좋습니다..
아주 '손 한번 잡아보자' 대 놓고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고발할려면 해라.. 너 덕분에 콩밥 좀 먹어보자..' 이럽니다..
아주 어이 없죠..
사무실에서 눈이라도 마주칠라 치면 옳다구나 하고
저한테 옵니다..
머리카락이 좋다면서 머리카락 만지고..
어떨땐 어깨아프지 하면서 어깨도 주물러 줍니다..
아... 정말 돌겠습니다..
부장이 옆에 지나갈때 마다
마음 속으로 '그냥 지나가라,,, 그냥 지나가라..'
주문처럼 혼자 되뇌입니다..
요즘엔 제가 잘 웃지도 않고 눈도 마주지지 않을려고 무지 노력 하고,
부장하고 사적인 얘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저의 맘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어쨌든 장난은 치지 않드라구요..
그런데 왠일입니까..
어제, 제가 업무적으로 실수를 했습니다..
뭐,, 차라리 혼을 내면 좋겠습니다..
실실 웃으면서 괜시리 또 내손을 잡습니다..
'이뻐서 한번 잡아봤다'
그럽니다..
그리곤 제 팔둑을 주물럭 거립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정말 이런건 약과죠..
회식자리에서 술이 어느 정도 되면...
엉덩이를 때립니다..
물론 임원분들하고 회식하면 임원분들 옆에서 아부 떠느라 그러지 않습니다..
근데 부서 회식하면 아주.. 가관입니다..
써빙보는 아줌마 손 주물럭 거리고.. 이상한 농담까지...
정말 회사 다니기 힘이드네요..
부모님 보다도 더 많은 시간은 보내는 사이인데..
얼굴 붉히며 살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직장 그만 두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어떤 식으로 부장을 대해야 할까요?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