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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땜에...

속터짐 |2004.12.12 02:04
조회 2,823 |추천 0

얼마전부터 디카사진에 취미를 들여

새로 디카를샀죠

인터넷이니 이쪽은 빨리 알아서 디카만 4개째...

그것도 이번엔 거금주고 샀죠

주말이면 늘 가족들과 다니고 참 좋았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니 딱두번 동호회 출사인가 암튼거기 가더니만

아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가끔 전화도오구..

그중엔 여자도 있구요

출사는 못가게 했어요

형편상 그런 카메라가지고 나니는 사람들 신랑말로는 연봉이

기본 3000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그 카메라도 몇일을 밥도 잘 안먹고 고민 한숨 너무 안스러워 못이기는척 우리사정에

과분하지만 울남편 술입에도 안대죠 그러니 따로 용돈도 안쓰는데 그렇게 원하는데

딱  눈감고사라고했죠

핸드폰 안가지고 가는날엔 문자도 전화도 옵니다

제가 받으면 잘못걸었네요 하믄서 딱 끊구요

링크시킨 주소들 다 가보죠

그런데 유난히 사진마다 리플달고 하던 여자가 있었죠

물어보니 40인 아줌마래요

남편이랑 저는 30대중반이구요

한번은 출사간다는거 우겨서 애들 데리고 4시에 따라 갔죠

갈라면 같이 가고 안그럼 가지 말라고..

가서보니 다 여자들이더군요

그 아줌마가 다 끌고온 사람들이더군요

기가막혀서....

그중에 한명낀 남자는 신랑도 모르는 사람이구요

서울서 11시에 출발했답니다

경상도 어디였거든요

아니 가정있는 주부가 얘기들어보니 자주 다니는것 같아서

남편한테 오는길에 물었죠

아니 신랑이 어떤사람이길래 애도 있다는데 저렇게 다니냐구

대답이 기가 막혀요

일하잖아 연봉이 2500이라나

아니 그럼 집에서 일하는 주부는 그런데 나니지도 못하나요?

연벙 2500 벌면 뭐해요

그렇게 다니면서 쓰는게 얼만데 버나마나 한일 아닌가요

연봉 2500 받는 여자보다 150만원 월급받아 알뜰하게 생활하는 여자는 그럴 자격도 없다는거잖아요

저 연년생 키우면서 진짜 힘들었어요

고향에 살고 있는지라 스트레스도 풀고 수다 떨자고 모임 한달에 한번 나가는것도

저녁때 애들 둘데리고 나가게 하고

자긴 혼자 낚시 다녔던 사람이예요

그것도 나중엔 못가게 하더라구요

지금도 이웃언니들이 맥주한잔 하자고 저녁때 잠깐 나오라고해도

울남편 술마시는거 자체가 용납이 안되는 사람인지라

깜깜한 밤에 어디가냐고 단 한번도 못가게 한 울 남편인데

그러면서 그러고 다니는 여자들과 다닌다는게 상식적으로 용납이 되시나요?

아니 우리집 소소한 얘기까지 다 알고 있더라구요 무지 기분 나쁘데요

오는길에 그아줌마랑 친해 했더니

당연스러운듯 마치 그래우리사겨하는것처럼 그럼친하지 하데요

어이가 없더군요

요즘 그래서 쭉 갈굽니다

사진얘기 그아줌마 얘기 나오면 괜히 무안한 대답으로 대화 끊어버리고

그냥 혼자 다녀 우리가 그런사람들과 어울려 다닌형편이냐 라구 돌리긴 하지만

사실기분나쁘죠

남자들도 많은데 왜 하필 여자하고 다니냐구요..

사진은 혼자서 못 찍습니까?

지난번에 첫눈온날

저 첫눈오는거 몰랐어요

남편사진 올려놓는 블로고에 갔더니

첫눈오니 어쩌니 그여자가 사진아래 리플 달아놓은거 보구 알았죠

퇴근시간 되서 남편이 전화하데요

다른일로 전화했다가 마지막에 아까 눈온거 봤냐?

몇일뒤 그아줌마가 보낸 핸드폰 문자가 남아 있데요

00님 여긴 눈와요.....

그나저나 오늘 아침7시 에  이곳에 온답니다

그전부터 여기 사진찍고 싶다고 온다온다 하더니

그날이 일요일 오늘입니다

우리집 추차장에 차세우고 한대로 다니자고 통화하길래

옆에 있다가 그랬죠 안돼 그럼 우리집 와야하잖아

아니 몇명이 오는데 차 한대로가...

그 아줌마 혼자오나?

남편은 혼자 가고 싶어하는데  전 애들 끌고 따라간다고했죠

아까 시댁에서 오면서 그 얘기 나오길래 한마디 했죠

그사람들은 왜 꼭 같이 다닐려구 그래

대뜸 화내면서 그러데요

됐다 너하구 뭔 얘길 하겠냐?

집에와서도 지금까지도 한마디 안합니다

저두 애들 목욕탕에 밀어넣고 사과 깍아 혼자 먹었습니다

보란듯이요

애들 씻겨 자라고 하고 옆집 (아파트임 )언니네 가서 한30분 수다떨고 왔더니

문잠구었데요

노크했더니 열어주데요 작은방으로 오는데

밤중에 어디갔다왔냐고 퉁명스런 말..

대답 안했어요

따라와서 따지데요 소리높여서...

그랬죠 내가 갈때가 00언니네밖에 더 있냐

지금 열무지 받습니다

왜 남은 밤을 세워가면 돌아댕기는데 것두 외간 남자들이랑 

저는 왜 안됩니까?

돈 못번다구요?..

저 지금 생각중입니다

이러구 있다가 깨기전에 살짝 빠져나갈까?

그럼 애들 데리고 가겠죠

간만에 저 혼자 실컷 돌아 다니구요

아님 신발이란 신발 죄다 목욕탕속에 세제풀어 넣구서 몰랐네 할까....

내가 이렇게 속좁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왜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예민해 하는건지

그것도 다 예민한 남편한테 길들여진거겠죠?

괜히 슬슬 기데요 요즘들어...

그리고 얼마전에 거짓말도 하구요

전 일찍 잤는데 나오면서 택배박스를 들고 나오길래 뭔데 했더니

회사사람 갔다줄거래요

그 손잡이나 스피커 같은데 불들어오는거 있죠? 파란색

그거래요

근데 웃겨요 아니 회사사람 줄건데 쇼핑백에 넣으면 되지

박스에  그것도 베란다에 박스 모아둔것 중에 젤 새거더라구요

테잎까지 붙여... 그건 아닌거죠

분명택배로 보내는거 같구요

내일 그 아줌마 차 가지고 오니 한번 들여다 봐야겠어요

참 낮이라 잘 안보이겠네요

모르겠어요 괜히 제가 의심할까봐 일부러 거짓말한건지 모르지만 암튼 그런거 보니까

참 씁씁하데요

이방에 우연히 왔다가 방제랑 별로 상관없는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하지만 자주 생각해요

이혼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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