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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설레임...어찌할까요?

잿빛하늘 |2004.12.12 04:36
조회 1,095 |추천 0

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직딩입니다..

요즘..저의 머리속에서... 집을 짓고 있는 한 여자가 있네요..몇달전 처음 본 순간부터..호감은 있었지만....아무래도..그 여자분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점점 더...

그러다보니..점차 그녀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자꾸 그사람을 의식하게 되네요..더불어..그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고..일할때는 별로 말도 안하고 그래요...(쩝...고질병 도지네요..좋아하면..경직되는..-.ㅜ)

글구....왜..일 하다 중간 중간 눈이 마주칠 때도 있잖아요..(제가 무의식적으로..자주 쳐다보긴 합니다만..^^)..근데..이상하게도..볼때마다..자꾸 그녀랑만 눈이 마주치게 된다는 거죠..머 그때마다..얼렁 시선을 돌리긴 해도..약간 당황하는 모습이 얼핏 보였거든여..

저야..좋은 감정이 있으니까..쳐다본다쳐도...그녀도 혹 ?...물론..제 바램이지만....ㅜ.ㅜ

핏~..아직도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으리라곤 생각못했는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다보니..특히나 신경쓰이고...머..저도..아직은..죽고 못사는 정도까지는 아니나..문제는..점점 좋아진다는 거죠..생각도 많이 나고..근데..개인적으로 친한건 아니구..

아직 그 사람에 대해 그다지 많이 알지도 못하는데..그래서...될수 있으면..그녀와 가까이 있으려고..노력중이구요...(점심시간이나..티타임때..)..

하지만..주변 사람들에게 좀 눈치가 보이고..제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좀 오버인가 싶기도 하여..좀 힘듭니다..괜히 그사람에게만..잘해주면..티날까봐..다른 여직원에게도..똑같이..하는데..이런 내 행동이 넘 가벼워 보이는 건 아닌지..걱정도 되구요...그래도..같이 있는 그 시간이 넘 기다려져서...

주변에서..농담으로 둘이 잘해보라고 그러면..손사래를 치면서..부정하는데...좀 가식적인거 같아..제 자신이 싫어지는군요..

아닌게 아니라..제 주변에선 조금 눈치를 챈 사람도 있는거 같아서..요즘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계속 이렇게 어정쩡하게..지내는 것도 불편하구..

그래서..연말이고 하니..그냥..조그마한 선물하나 할까해요..

목도리나..장갑같은..

그래서..개인적으로 더 친해지면..더 바랄것도 없구요...그냥..현재와 같은 상태라도...제 마음만은 따뜻해질거 같네요...그 선물을 사용하는 그녀를 옆에서 보기만 해도..^^

 

언뜻...어떤 드라마에서 나온 이런 대사가 생각나네요..

오랫동안 한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에게..여동생이..."감정의 종류"가 다른게 아니냐고 물으니

남자가 대답하길 " 감정의 종류가 다른게 아니라..(그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속도의 차이"라고.

 

만약 그녀도 나와같은 색깔의 감정을 느끼는 그 시간이...넘 늦지않게..다가왔으면 하네요..

모두들..좋은 추억..좋은 만남...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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