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보이' 리메이크판 출연하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김치는 제 영혼과 정신에 좋은 음식입니다." 영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의 니컬러스 케이지(40.Nicolas Cage)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예정보다 이틀 빠른 지난 10일 부인 앨리스 김과 이 영화의 감독 존 터틀타웁, 제작자 제리 브룩하우머, 배우 다이앤 크루거와 저스틴 바사 등과 함께 내한했다.
내한 목적은 31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내셔널 트레져'의 홍보와 한국인 아내 앨리스 김의 친정 식구와 만남을 갖기 위해서이다. 내한 이후 케이지 부부는 퍼포먼스 공연 `난타'를 관람했으며 서울 시내의 한 한복집에서 함께 한복을 맞추기도 했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페이스 오프', `애리조나 유괴사건' 등에 출연한 바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로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한국계 앨리스 김을 만나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케이지의 영화 촬영을 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이후 앨리스 김은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다가 최근에야 영화 시사회장을 통해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검정색 정장 차림의 케이지는 "한국 사람들이 스타일리쉬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방한 소감을 밝혔으며 "조상과 가족, 전통, 관습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한국 문화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영화 중 `올드보이'를 인상깊게 봤다. 미국 리메이크 판에 `오대수' 역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