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어깨가 넘넘 결렸어요.
스트레슬 남몰래 받았는지 ㅡ.ㅡ;;
암튼 어제 신랑하고 잠깐 토닥거리면서 싸웠습니다.
우리 부부가 싸우는 주제는 딱하나입니다.
왜 울집-친정-에 자주가지도 못하는데 전화한통안드리냐!!
나는 시부모모시고 살고, 시댁식구들 다~~~챙김시롱 사는데,
심지어는 너의 사촌 동생들마저도 내가 혼자 다 만나면서 생일챙겨주는데!!
넌 왜 울엄마아빠! 울언니오빠한테 살갑게 굴질 못하냐!!
평소때는 잘 참다가..
주로 울셤니가 절 스트레스 주면,
전 신랑한테 저걸로 따집니다.
셤니가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하긴 스스로가 치사스럽기도 하거니와,
따지고나면 그게 또 상처가 되어 회복하기가 힘들더군요.
암튼 어제 그러고나니, 집에 보란듯이 늦게들어와선
말한마디 안하고 삐져있습니다.
저도 미운터에 풀어주고싶지도 않고 걍 자고 일어나 아침먹여 회사내보냈죠![]()
근데 왠지 심술이나서 방금 거짓말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병원인데, 스트레스성 원형탈모증초기증상이래."
"그래서 어깨도 그렇게 아팠나바...요새 스트레스가 좀 심했긴 했어.."
ㅋㅋ 사실 얼마전부터 머리카락이 좀 많다싶게 빠지고,
두피가 꼭 혹난것처럼 7~9개정도 부풀어오르면서 아팠습니다.
걸볼때마다 병원안갔다고 신랑이 난리쳤었는데..
걍 사악하게 거짓말해버렸습니다.
원래 제가 문자보내도 한시간이나 넘어야 답문올까말까한 인간이..
바로 전화가 와선.
약은 먹엇냐는둥 보약을 해먹어야한다는둥..걱정이 태산이더군여.
부창부수라고 저도 언제 삐졌나싶게 맘이 스르륵 풀리네요.
그래도 오늘저녁에 들어옴 계속 거짓말 유지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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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아~
내가 이집서 스트레스받는건 시어머니하나로 족하다.
울집에 잘하고, 나한테 잘해라.
나 진짜로 스트레스받아 쓰러짐 국물도 없다.
아구... 결혼했더니, 살짝살짝 거짓말만 늘구.. 점점 사악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