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어머님이 올라오셔서 아침에 우리 출근할때 같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어머님과 오빠는 아침을 먹고 난 안먹고 애기 준비시키고 그러느라 같이 나갈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오빠는 아직 씻지도 않았고... 그래서 나는 8시 반까지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나 먼저 나갈테니까 오빠가 애기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나 늦지... 그때가 7시 반쯤 됐었어요... 머가 늦냐고.... 오빠 9시까지 출근하면 되잖아? 그랬더뉘....머가 9시까지냐고...요즘 일이 얼마나 많은데...넌 날 맨날 그렇게 무시하냐고....
난 절대 그런뜻으로 얘기한게 아닌데.....
그러고는 화장실로 가버렸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나면 될일인데...어머님도 있는데 화장실에서 계속 궁시렁궁시렁....넌 항상 그런식이다..머 항상 무시하고....막 그런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나도 열받아서 그게 머가 무시하는 말이냐고....오빤 내가 무슨말을 해도 꼭 그런식으로 받아들인다고....내가 무슨말을 하냐고.....
그러고 애기 데리고 나와버렸습니다....
근데 또 이사람은 그렇게 속 뒤집어 놓고도 바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좋은 성격일수도 있지만..... 때론 사람 속을 더 뒤집어 놓는 겁니다.
우리 오빠랑 난 맞벌인데요....
조그만 회사에서 경리일을 보고 있는데 월 130....세금공제하면 120 받습니다
글구 우리오빠는 생산직일을 하는데 월급제가 아니라 시간제입니다
그래서 하루 빠지면 그날치랑 월차수당이 안나오고.....
평균적으로 월 120정도 받습니다.... 남자월급치고 작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걸루
막 머라그러지는 않습니다... 근데 자기가 내심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글구 또 연말이라...전 연봉이라서 책정을 다시 하는데
150 준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너무 예민해져 있는거 같기도 하고.....
내가 자기보다 더 받는다고 생각하니까....좀 자기가 초라해지는듯한 느낌이 드는건지.....
요즘같아선 증말 얼굴도 보기싫고 얘기하는것도 싫습니다...
처음 좋게 얘기를 시작했다가 끝은 또 싸움으로 끝나니까요.....
누가 더 받고 적게 받고가 무슨 상관이에요.... 그냥 그 돈으로 알콩달콩 저축하면서 잘 살면 되는거지..
아휴...아침부터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