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선정한 2004년 최고의 신인, 김태희 - 현빈?
2004년 최고의 악역, 신인, 명대사를 한눈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연예가에는 영화 관련 시상식을 비롯해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10대가수상 등 다양한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연예계에 시상식이 있다면, 네티즌들에게는 랭킹이 있다! 네티즌들은 각 포탈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설문 조사를 통해 2004년 연예계를 돌아보고 있는 듯하다.
해마다 쏟아지는 신인 가수, 신인 배우들 중에서 소위 스타가 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2004년 최고의 신인은 누굴까? 투표에 참가한 네티즌들은 <천국의 계단>에서 열연했고, 최근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열연 중인 김태희를 1위로 꼽았다. 2위로는 <논스톱 4>에 이어 <아일랜드>로 스타덤에 오른 현빈이 올랐고, 눈길을 끄는 것은 3위가 리마리오라는 점. 세 사람 모두 2004년에 데뷔한 것은 아니지만, 2004년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였기에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듯하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이 꼽은 2004년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은? 1위로는 <대장금>에서 최상궁을 연기한 견미리가, 2위로는 <천국의 계단> 한유리를 연기한 김태희가, 3위로는 <불새>에서 소름끼치는 미란 연기를 보여주었던 정혜영이 차지했다.
2004년에는 특히 영역을 넓힌 가수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연기자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가수로 네티즌은 다음의 연예인들을 뽑았다. 2004년 다양한 영역에서 합격점을 받은 만능 엔터테이너, 그 1위로는 <풀하우스>의 비가 꼽혔으며 <불새> 신드롬의 주인공 에릭이 2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유진>이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보다 재밌는 광고 역시 투표에서 빠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이 선정한 2004년 최고의 광고는 붉은 색 원피스를 입은 김태희의 요염하면서도 순수함이 돋보인 LG 싸이언 Ver.2가 1위로 꼽혔고, 2위로는 엄마가 딸을 향해 “사랑한다, 사랑한다.”를 외치는 서울우유가 차지했다. 3위로는 송혜교와 두 꼬마의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하는 노래가 인상적인 BC카드가 올랐다.
2004년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한류 열풍 보다 뜨거운 열풍이 있었다. 네티즌들이 꼽은 2004년 최고의 열풍은 바로 ‘몸짱 열풍.’ 한류 열풍은 이에 밀려 2위를 차지, 3위로는 쏟아졌던 누드집들을 반영한 누드 열풍이 차지했다. 그밖에 박신양의 정장 스타일과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 드라마 폐인 양성 등이 네티즌이 꼽은 열풍.
“이 안에 너 있다.” 태영을 향한 수혁의 애달픈 마음이 담긴 이 대사. 이동건의 최고 화제어이기도 한 <파리의 연인>의 극중 대사가 2004년 최고의 명대사로 꼽혔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무혁의 대사 “하느님 당신이 존재한다면 나 약속합니다. 내게 남은 시간 저 여자만 곁에 두신다면 그냥 여기서 다 멈추겠습니다.”가 2위를, 박신양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압권이었던 <파리의 연인>의 “애기야 가자!”가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아일랜드>의 “지랄”이 4위를, 풀하우스의 “난 잘 모르니까 무조건 나는 네가 시키는 대로, 네가 가르쳐주는 대로 뭐든 다 할게.”가 5위를, <불새>에서 에릭이 이은주에게 키스하기 전에 던진 “나 한 발자국만 다가갑니다!”가 6위를, <아일랜드> 현빈의 “처음엔 불쌍해서 좋았고 이젠 좋아서 불쌍합니다.”가 7위를 차지했다.
다사다난한 2004년 한 해 동안 국내 연예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안에는 병역 비리 사건을 포함한 부정적인 사건이 있었는가 하면, 한류 열풍처럼 귓가를 스치기만 해도 엔도르핀을 자극하는 사건 역시 있었다. 오는 2005년에는 2004년의 과오를 거울삼아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2004년의 업적을 발판으로 더욱 발전적인 미래가 펼쳐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