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못된 인간되려고 노력했다`

이동건과 한지혜가 드라마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B형 남자친구'의 송년파티가 열렸다.
지난 28일 저녁 9시 30분 청담동 트리베카 록바에서 열린
영화 'B형 남자친구' 송년파티에는 이동건, 한지혜, 신이, 김제인 등
출연 배우들은 물론 3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이 무대에 오르자 파티 열기는 더욱 뜨거워 졌다.
KBS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이동건은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특이한 인간이다"라고 정의했다.
"못된 면들, B형 같은 면들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이동건은
"나중에 피를 바꿔버릴 정도로 하미(한지혜)를 사랑하게 된다"고
자신이 연기한 '영빈'을 소개했다. 한지혜가 맡은 여대생 '하미'는
순종적이고 착한 여성적 캐릭터. "B형 남자 '영빈' 때문에
마음고생 좀 한다"는 게 한지혜의 설명이다.
코믹 캐릭터의 대명사 신이는 한지혜의 사촌언니로 출연해
B형을 욕하는 대사로 영화의 90%를 채운다. 현란한 애드립으로도 유명한 신이는
애드립 덕분에 출연하는 장면이 늘어났을 정도.
'B형'을 둘러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지만,
이날 무대에 오른 출연 배우 4명인 모두 A형.
특히 "소심한 A형의 전형이다"라는 이동건은 "촬영 스탭 중
유난히 B형이 많아 B형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일본인들은 모두 이동건과 한지혜의 일본 팬들로,
팬클럽 등을 통해 행사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이 참석한 것으로
이동건과 한지혜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파가 몰려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참석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으며
당초 9시로 예정된 행사가 3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영화 'B형 남자친구'는 내년 2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