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겸 가수 엄정화가 '열대야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얼마 전 종영한 M-TV "12월의 열대야" 때문. 엄정화는 드라마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대야 사랑'을 부르짖으며 상사병을 앓고 있다.
최근 엄정화는 "12월의 열대야" 홈페이지 게시판에 극중 배역 '영심'을 비롯해 그동안 정들었던 스탭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글을 남겼다.
'잘 지내시나요?'란 제목으로 시작된 글에는 "영심이는 마지막 방송 끝나고 쫑파티까지 갔다가, 술도 많이 취하고 눈물이 계속 나서 앉아 있기 힘들어 중간에 나왔어요…"라며 마지막 방송이 있던 날의 심적 상태를 털어놓았다.
그는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압구정동을 홀로 배회했던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정화는 "텅빈 눈으로 그날 내내 헤매고 다녔네요. 잊기 힘들어요. 영심이도 정우도… 스탭들 얼굴까지도"라며 열대야 식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또 "해지는 녘에 돌아올 때 "미루나무"("12월의 열대야" 삽입곡)를 들었어요"라며 열대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엄정화의 측근은 "(엄)정화씨는 촬영 전부터 '영심'이란 캐릭터에 기대 이상의 큰 의미를 부여하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안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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