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동거하고 있는 36살 직장 여성입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결혼식은 못하구 혼인신고만 하구 산지 이제 3년,
신랑은 나와 합치기 전부터 신용불량자인 시누이 한테 본인 카드를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함께 살기시작할때 알고는 있엇지만 형편이 어려우니 당장 가져오라고도 못하구 지내온 세월이
벌써 3년.
2004년 말에 연말 정산때문에 카드 내역을 조회한 난 정말 놀랐습니다.
땅벌 독신녀 백 사만원,떳다 노래방 23만원,정수기 20만원, 무슨 할부75만원 등등
일년치 내역이 천만원정도 되더군요.
어차피 빌려준거 결재도 자기네가 하는거 뭘 쓰던 무슨 상관이냐구 할 지도 모르지만,
벌써 현금 써비스를 연체 시켜서 달달이 갚아오구 잇더군요.
우리 신랑 그냥 놔두자구 했습니다.잘 갚고 있으니깐...
하지만 언젠가는 우리한테 분명히 짐이 될 것 같았습니다.
우리도 형편이 좋은 것두 아닌데,
무일푼 500만원짜리 월세로 시작해서 이제 겨우 3천만원이 전부인데 이제 백만원 저금 했는데
전 결심을 했습니다.신랑이 못하면 제가 해야겠다구.새벽 밥 먹구 돈 벌구 살림하구 그렇게 해서
번돈을 언젠가 그런 곳에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아주버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주버님 ,당장 우리 신랑 부르시고 토요일날 저녁 차를 타고 시누이 집으로 가셨습니다.
신랑들 보내구 남은 두 사람 (울 형님과 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요.
울 형님 정말이지 얄밉게도
`` 고모 카드 없이 못살텐데 어쩌냐? 자기네가 카드 가져오면 우리신랑이 나몰래 카드 만들어 주는거 아니야? 그럼 난 못살어.``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일요일 오후에 신랑이 왔습니다.
제 의견대로 카드는 회수 되엇구 일단 결재 금액을 갚을 능력이 안되니깐,
달달이 조금씩 갚기로 하구 결재금액 전부(4백만원)를 우리가 갚기로 햇습니다.
저로선 최대한 양보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재일을 하루 앞둔 26일날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형님집에 갔습니다.
시누이가 아이들을 데리고 왔더군요.
전 저한테 미안하다든지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말도 안하더군요.
무이자로 돈을 빌려 준거나 마찬가지인데.......
정말 괴씸하더군요.
그리고 결재일 당일.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서 전화 했습니다.
얼마나 보내 실 수 있는지.....
저한테 얼마 보내면 되냐구 묻더군요.그건 제가 물어봐야 할 일 같다구 하니깐 아직 안따져봤다구 하더군요.
결재일인데두 신경두 안쓰고.정말 뻔번합니다.
결국 20만원 받았습니다.
그런식으로 다 받으려면20개월은 걸리네요.
마음은 후련한데 자꾸 속상하네요.저는 도와주려구 그런건데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그 정도 말두 들을 자격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