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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의 흉을 남들에게 볼수 있는것인가?

너도동생인가? |2005.01.09 17:49
조회 863 |추천 0

폰카를 가지고 집안 구석구석을 찍고 있었다.

부모님은 여행에서 돌아오셔셔 피곤에 지쳐 잠드신 모습까지 혼자 찍으며 놀고 있었다.

동생은 아침부터 자기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떠니라고 정신없었고.

 

방문앞에 거울을 보며 자화상을 찍고 있는데.

통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 일어나더니 나보고 설겆이 하라는거 있지...정말 싸가지 없지 않냐?"

라고 동생이 하는 얘기가 들렸다.

 

'헉..내가 아침에 동생한테 설겆이 좀 해달라고 했는데..그 얘긴가?'하며 혼자 생각하고 말았다.

헌데 계속 통화소리가 들린다.

계속 언니인 나를 욕하는 소리이다.

헐~점점 열받아서 뚜껑 열렸다.

그래서 통화를 하던말던...왜 내 욕을 친구한테 하냐고 따졌다..어떻게 가족들의 흉을 친구들에게 그것도 전화로 할수 있냐고 따졌다.

부모님 앞에서 소리지르고 싸웠따. 물론 부모님 엄청 화내셨다. 불효했다.

 

원래는 어제저녁에 내가 할 참이었는데..허리,배가 아파서 못했따..아침에도 힘이 없다..오후늦게 일어나는 동생이 얄밉기도 하고, 청소설겆이 같은거 전혀 안하는 막내라서 이참에 좀 해달라고 했다.

동생曰 '왜 내가 하냐?'..

나曰 '좀 해주라..어째 피곤하다'

동생曰 '흠....(잠시생각하다가).....뭐 내가 할께'

그러던 동생이었다.

 

그런데...그걸가지고 친구랑 통화하면서 자기 언니 흉을 보다니..그것도 싸가지가 있네 없네하면서.

정말...언니만한 아우없다는 말이 맞는듯도 싶고,

참..저런 동생을 믿어준 나 스스로도 불쌍하고,

자기 언니를 지 아랫것 부르듯이 싸가지있다 없다라고 말하는 싸가지도 나랑 전혀 안닮아서 무섭기까지 하다.

저런 동생을 내가 의지해주고 의지하며 살아도 되는걸까?

 

여러분들..여러분의 형제자매는 어떤가요?

정말 요즘 어린것들..가족도 필요없나 보다.(뭐 어리지도 않다..26이면 말도 조신하니 해야할 나이인데)

동생이 말 엄청 싸가지 없게 한다는걸 오늘에야 느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알랑방구 끼는 스타일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나도 앞뒤다르게 대해야 하나?

 

 

결국 설겆이는 내가 했지만...자기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 동생의 행동에...설겆이 하면서 정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의 부탁은 들어줘야 하고, 나의 부탁은 거들떠도 안보는 동생...나중에 누군가 결혼,독립하게 되면...거의 연락도 없게 되는게 아닐지.

형제들도 형편,조건이 서로 비슷해야 우애도 돈독해 진다는 말이 딱 맞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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