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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님 보세요

겨울 |2005.01.19 13:48
조회 477 |추천 0

넘 길어서 그냥 리플로 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시댁에 한까지 맺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

 

만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화가 굉장히 시댁 중심적이라는 데에

 

대해서는 아주 불만이 많은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아주 사리

 

분별 잘 하시는 분들도 시댁 입장이 되면 너무나도 당당하게

 

요구하는 게 많은 게 사실입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이 말하는 

 

며느리의 “도리” 란 것에 어떤 것들이 다 포함되어야 하는지 모

 

르겠습니다.  자수정님께서 해야 할 도리는 하면서 제 할말 해

 

야 한다고 하는데 그 해야할 도리들이 충돌하면 (물론 제대로

 

대접받고 할 도리 잘 하시는 님 말씀대로 가능하면 둘 다 조절

 

을 해서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저도 거기에 반대하지는 않는

 

입장입니다) 어느 정도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며느리의 입장

 

도 충분히 존중해 줄 수 있지 않습니까? 며느리를 시댁 식구들

 

이 언제든지 부릴 수 있는 종 정도로 생각을 하니 시모가 자기

 

입장대로만 따라와 주길 명령하는 거겠죠. 저는 글쓰신 분께서

 

어린 아기도 있고 또 임신중에다 또 남편이 친정에 와주지 않

 

는한 세 번이나 차를 갈아타고 시댁에 가야 한다는데 두가지

 

“도리”를 다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글쓰신 분

 

상황에서는 정말 무리가 많고요 사실 제 생각으로는 제가 도리

 

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소위 “도리” 란 것 둘째 며

 

느리한테는 해 주지도 않았던 시댁이 그렇게 요구할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고 또한 저희집이 그렇게 격식을 차리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으나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것이 대단한 행사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자수정 님의 시댁 문화 같이 서

 

로 얼굴 익히고 가족이 된 것에 대해 축하해 주고 그런 거 좋습

 

니다. 하지만 제가 주변에서 보고 듣기에는 그저 가족들끼리

 

조용히 인사하고 선물도 드리고 있는 밥 있음 같이 먹고 없음

 

나가서 먹던 그렇게 넘어가면 될 일이지, 친정 아버지 생신을

 

빠져서까지 지킬 도리라고는 절대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  또

 

한 글쓰신 분이 아기, 임신, 교통편 등으로 특별한 상황이기에

 

더욱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설사 이런 상황이 아니다 할

 

지라도 사돈 댁 생신인데 그날 하루 정도 며느리 보내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보내 주어야지요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저는 이 시모의 행동이 절대 새로운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하라

 

는 생각으로 안 여겨지는데요 그저 와서 일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네요 그것도 임신중에 꼬맹이 있는 만만한 (아마도 여리고

 

착해서 자기 주장 제대로 못 하는) 둘째 며느리 부려먹을라고

 

요. 그리고 글쓰신 분 남편분은 장인 생신인데 사위 노릇 안 할

 

껀가요?  남편분은 임신중도 아니고 꼬맹이도 글쓰신 분이 챙

 

길거고  자가용도 있으신 것 같으니 남편분이 장인어른 생신에

 

참여했다 형님 형수님 맞이하도록 하십시오

 

 

 아래 자수정님 글에 대한 마지막 답글........ 또 너무 길어서 여기다 붙입니다

 

자수정님 정말 점점 피곤한 답글이 되가고 있지요 서로... -_- 

 

하지만 님 말씀에 대해 저도 좀 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정말 더

 

쓰고 싶지 않지만 이렇게 리플을 또 답니다 (이제 고만 달라구

 

요) 님이 전반적으로 하시는 말씀 틀린 것 없습니다. 두루 두루

 

이해하고 서로를 위하고 서로 챙겨주고 인간적인 관계 잘 유지

 

하고 지키고 서로 위해주고 ....  이런 거 나쁘다고 할 사람 없

 

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들도 서로 겹칠 수 밖에 없을 때는 어느

 

것을 먼저 선택할까의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

 

그거 얘기했던 것이구요 원글 쓰신분의 시모께서 너무나 당연

 

하게 시댁일을 우선으로 두고 있으니 그거 기가 막혀서 제가

 

좀 흥분해서 글을 썼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위와

 

같은 식의 글을 쓰지 않고...” 하셨는데 제가 논리적으로 앞뒤

 

가 맞지 않는 얘기 썼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있으면 지적해주

 

시고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 있음 저도 반성하도록 하겠습니

 

다.) 저는 오히려 님 얘기에서 반드시 시댁도!!! 챙기라는 인상

 

을 받았기 때문에 그게 무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서로의 글

 

에 대해 오해했다면 그건 오해라고 넘기도록 하죠.  그리고 동

 

서 얘기 하시면서 극단적으로 가지 말고 좀 더 노력을 하자고

 

하셨는데 원글쓰신분 동서분에 대해 좀 거리가 있다고는 했지

 

무슨 벌써부터 왠수같이 생각하시는 것도 아니고 신행갔다 온

 

날 사정이 있어 동서가 할수없이 참석 못했다고 해서 원수가

 

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제가 큰 며늘이었어도 충분히 이해하

 

는 상황이구요 뭐 벌써 틀어지거나 뭐 문제가 있는 상황도 아

 

닌데 벌써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게 전 이해가 쪼금 안되네요.

 

원글쓰신분 그날 특별한 사정이 있기에 참석 못하시는 거지...

 

그일을 계기로 둘이 원수가 되는 건가요? 저만 다르게 생각하

 

는 건가요? 저 그 동서에 대해 무슨 나쁜 감정으로 글쓴 적 없

 

습니다. 원글쓰신 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문제의 핵심

 

은 며느리한테만 그 소위 말하는 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또 사돈댁에 대해서는 도리를 지키지 않는

 

시모와 또 사위로서의 도!!를 생각지 않고 있는 글쓴분 남편분

 

아닐까요?  저는 어디까지나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솔직한 심정은 그렇습니다.  자수정님 제가 주장하는 건 시

 

댁이랑 원수같이 살자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하지만 시댁일을

 

모두 다 먼저 두고 또 시댁일을 위해서 친정을 희생하고 나중

 

에 두는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

 

댁을 원수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제 역할들에 있어서

 

도 저 나름대로의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고 그 순위에 따라 제

 

가 살아가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제 흥분한 글에 반박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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