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저 결혼 한지 12년 됐습니다,
울 시부 올해로 회갑이시지요,,
아주 젊은 연세에 며늘을 보셨고 또한 어린 그땐 몬지도 모르고 걍 울 남편이 좋아
마냥 좋았을때지요,,
직업 군인 이였던 울 랑이가 전역을 하면서 시댁 가까운 동네로 이사를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큰 며늘이라 친정에서 친모가 참아라 이해 해라 ,..시댁 가까이 살면
참고 살아야 할께 많다고 하셔서 정말 어린맘에 그런줄 알고 참았습니다,
저 그 곳에서 작은 가게를 오픈 했을때 울 시모 울 랑이랑 불러서 그러시더군요
가게 차리는데 암것도 못 해 주니 게업 음식을 해주마..
그 말씀이 너무 고마워서 감사히 받겠다고 인사 드리고 그런줄 알았습니다,
울 시부 시모 있는 자리에서 몬가를 옆드려 적으시더니
개업식에 들어갈 음식 계산서 뽑아서 주시대요,,
총 받을돈 :43000원..
저희 50000원 채워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제 가게에 햇빛 가리는 손을 하고 훔쳐 보십니다
그래서 시골 동네에 소문이 시부가 며늘 감시한다고 이상 야릇한 소문까지
났었습니다.
시모가 큰 시누 산고안 하신다고 한달 가까이 부재로 있을때도 저 내 가게 뒤로 하고
삼시 세끼 정성껏 준비해 드려였습니다 그러다 울 큰눔이 그때 한참 피카츄가
인기리에 방영 중일때 그거 보고 가자고해서 항상 9시에 닫어야 될 가게 문을 6시
30분에 닫고 시댁에 가서 진지 봐드리는데 그날은 딱 15분 늦게 올라 갔더니
혼자 상에 진지를 드시고 계셔서 찌개 맛있게 끓일테니 그만 드시고 나중에 드시라고
그랬더니 퉁명스럽게 됐다..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제 할도리 해서
부랴 부랴 다시 봐 드렸는데도 상이 들어 가는대도 안 일어나고그대로
누워 계시더군요,
"아버님 저한테 서운한거 있으신가요? 제가 모 잘못 했나요?"
"없다 됐다.."
"따뜻하게 진지 다시 드세요,,넹?"
"됐다 한번 수저 놨으면 됐다.."
아주 퉁명 스러워 혼자 계셔 적적하실껄 생각해서 매일
9시가 넘어서 애들 데리고 내려 오는데 그날은 그냥 내려 와 버렸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꿍~ 해서 하루 하루 지나고 울 시모가 오셨지요.
시모가 신주단지를 모시는데 오자 마사 그곳으로 가서는
그 곳을 보시더니 무슨 하얀 봉투 같은 종이를 가지고 나오시면서
"이 종이를 누가 얹어 놨어..그래서 꿈 자리가 안 좋았구나.."
"어머님 전 모르겠는데요 그냥 휴지통에 버려 버리세요.."
현관 문에 들어서서 신발도 안 벗고 그렇게 말을 했지요.
어머님 오셨다고 동네 아짐분들도 몇분 와 계신 자리에서
대뜸 천둥 번개 같은 소리가 우렁차게 나더군요.
너무도 무서운 눈을 하고 살기에 찬 눈과 목소리로
"니가 안 했으모 누가 했단 말이고 내가 했단 말이고 모이고?"
그러니 옆에서 울 시동생이
"아부지 그거 내가 올린건데예" 그러니 바로 목소리가 풀리더군요
아주 자애로운 목소리로 "이 눔이 여기 올려 놓으면 되나~~"
그 순간 주저 앉고 싶더군요 머리가 순간 하애지면서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눈에서 눈물만 나오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바로 그대로 시댁을 나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안 건,, 그때 단 15분 늦게 올라 갔다는 이유 였었죠,,
할말이 없더이다..
먹고 살려고 바둥 거리고 노력 하는 아들 며늘 안 쓰럽지도 않았을까요.
가게 차린다고 돈 백만원 시부한테 융통해서 썼었습니다,
6개월 후에 해 주라고 성화셔서 것도 이자까지 원하셔서
그때 이부 이자 쳐서 갚아 드렸습니다,
자식한테 이부 이자 쳐서 돈 받아 가시는 분,,,
저와 제 시누사이 무좌게 좋았습니다,
서로 안쓰러워 하고 귀하게 생각하고 그랬었죠,,
근데 어느날 부터 그랬던 사이가 이상하게 써늘해 지더군요..
그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발단이 되어 결젇적으로 친정 쪽으로 이사오게 되었답니다.
시누한테 저를 이간질 시키시더군요.
내가 하지도 않을 일 했다그러고 없는 이야기 만들고
했던 작은 실수도 큰 눈떵이가 되서 시부 입에서 나오고 했던걸요..
시누가 울 랑이 핸펀으로 전화 해서 소리를 버럭 버럭 지르는데
다 들리데요,,얼마나 소리를 쳤는지,,
그소리 듣고 저 확 돌았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있으니 전화로 말을 헀지요.
"제가 그리 맘에 안들면 딱 잘라서 나너 싫으니 내 아들하고 헤어져라
그럼 찍 소리 안하고 내 새끼들 데리고 가겠습니다,
제가 몰 그리 죽을 죄를 지였습니까? 설령 잘못한게 있어도 어른이시닌까
불러 놓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니가 잘못 했다 그럼 저도
잘못 한건 시인하고 아닌건 그건 아니고 이런거였습니다 그러고 풀면 되는건데
왜 힘들게 그러는데요? 제가 언제 아버님 길 가다 마주치면 모르체 했나요?
아버님이 옆에서 인사 드려도 모른채 하고 먼산 보고 가지 않으셨어요?
시누들하고 제 사이가 얼마나 좋았는데 갑자기 서먹하고 안좋아 졌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다른 부모들은 자식간에 사이가 안 좋으면
중간에서 좋게 연결을 해 주는데 왜 아버님은 그런 자식 사이에서 이간질을
해서 멀게 하시나요? "그럼서 엄청 울었습니다.
시부 그러시더군요..당황스런 목소리로..
"그 소리 들었나? 그럼 미안타.. 내가 미안타.. 이혼 한단 소리 하지 마라.."
그러고 저 정신적인 병이 와서 한동안 정신과 치료도 받았었습니다.
이제 말이지만 그땐 솔직히 챙피해서 친한 친구한테도 말을 못하겠더군요
정신과 치료 받고 다닌게,,
집에 와서 밥 먹어라고 해 놓고선 올라가면 항상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쌀이 있나? 반찬은 있나? "
시댁이 그렇다고 돈울 달라는 소립니다.
울 랑이 전역하고 한동안 백수로 지낼때 저 혼자 전전 긍긍 벌어서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그럴때 그랬다는 군요
울 랑이한테 노골적으로 돈 달라고 그라면서
내가 아프다고 하면 봉투에 얼마라도 담아서 병원 갔다 오라고 해야 되는데
너는 아직 사회 생활 할려면 멀었다고...
노는 아들한테 할 소립니까?
다 잊고 덮어지는 아픔이라고 생각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또 다 나오는 군요..
언제나 웃으면서 그럴때도 있었지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왜 시부랑 제가 사이가 안 좋은지 아실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