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남친이 있습니다. 2년 반 정도 사겼군요.
....그는 저와 반드시 결혼하려고 하지요. 그는 절 사랑하지만 저는...모르겠습니다.
마음이..어느 순간부터 멀어지고 있네요.
그가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한달에 두번 정도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전화통화는 밤에 10분이나 20분. 그가 전화할 시간이 그때 밖에 없어서이죠.
어제도 20일밖에 봤습니다. 저는 웃으려고 명랑하게 하려고 하지만
그게...힘든가봐요. 그는...저의 표정이나 행동이..전과 다름을 알자...
더욱 얼굴이 굳어지더군요.
그가 집에 오라고 했을때...예상은 하고 있었죠. 하고 싶어한다는거.
하지만...저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때는...그와 관계하며 오르가즘도 느끼고 행복했지만
몸은...아무것도 기억하질 못하더군요. 까마득하게 잊혀졌습니다.
그가 제 첫남자인데도요.
그의 집에 갔을 때...그는 저와 하고 싶어했지만 저는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급기야 나중에는 애처럼 애걸하는 그를 보고...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제가 헤어지자는 늬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자..그는..급기야 절 강제로 할려고 하더군요.
관계를 하면 이전처럼...돌아갈것 같다면서.
저는 우선 콘돔 부터 가져와라 했지요. 이 상태에서 그대로 했다간 흥분을 참지 못한 그가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가 콘돔을 찾는 동안 저는 얼른 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순순히 포기하더군요.
답답하더군요. 20일동안 하지 못한 것이 큰 대수인건지.
저만 보면 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28살 먹은 남자가...욕망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한번만 하게 해주면 앞으로 잘하겠다는 그를 보면서...
솔직히..욕지거리가 나올려는 것을 참았습니다.
그는 이 상황이 내게 어떻게 비쳐지는지 생각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멀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무작정 몸만 합치면 다 되는지 아는..아직도 어린 남자.
내 마음을 돌려놀 생각은...하지 않고 그저 어린애처럼 불퉁거리고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는 남자.
그 자신도..이성적으로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지만...날 보면...참을 수가 없다는 남자.
더이상 그를 보고....일말의 욕망도 일지 않는군요.
헤어져야 겠어요. 아니면...정말 데리고 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