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SS501의 팬들이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곤두세우고 있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10대 팬들의 왜곡된 스타사랑을 지적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생방송 화제집중'은 이날 방송에서 700만원을 호가하는 오토바이부터 1000만원대의 음악 장비까지 스타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 목록을 보도하며, 일부 10대팬들 사이에서 스타에게 값비싼 선물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등 과열 경쟁을 밀착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화제집중' 제작진은 10대 팬들을 인터뷰한 장면을 내보냈으며, 그 과정에서 팬들이 들고 있는 풍선과 플래카드 등이 노출됐다.
이에 SS501 팬들은 이날 방송으로 마치 SS501과 그들의 팬들이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는 것처럼 시청자들이 편견을 가질 수 있다며 제작진 측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유독 한 가수의 팬클럽만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것은 분명한 왜곡"이라며 "이는 스타에게 중요한 이미지에 흠집을 낸 행위다.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성토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생방송 화제집중'의 최병륜 프로듀서는 "23일 방송분은 도를 넘어선 왜곡된 스타사랑을 올바로 지적하기 위해 방송한 것"이라며 "특정 가수와 그들의 팬을 나쁘게 매도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객관성을 위해 여러 자료화면을 내 보냈다"고 밝혔다.
최 프로듀서는 "그날 방송에서 나간 SS501 멤버들의 인터뷰를 봐도 알겠지만 SS501 역시 팬들의 고가의 선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적시했다"며 "이번 일로 SS501팬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당일 방송에는 SS501 외에도 슈퍼주니어 브라이언 등 다양한 가수들의 팬들을 취재하면서 고르게 인터뷰가 나갔다"면서 "아무래도 음악프로그램에서 SS501의 팬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에 스케치 화면에 잡히는 부분들을 이같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