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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보통 명절 당일날 아침이나 점심먹고 가는것 같던데...

그때 그때 ... |2005.01.29 02:35
조회 363 |추천 0

그런게 딱 정해져 있을리가 없잖아요. 각자 상황에 맞게 살겠죠. 그치만 가능한한 님이 원하는 대로 됬으면 좋겠네요. 뭐 집안의 평화, 다른사람들의 입장같은거 생각하다보면 난 그저 가만히 있는게 집안 평지풍파 안 일으키고 다 자~알 돌아가게 되겠지만 그렇게 살아온 많은 선배님들이 결국은 후회하잖아요. 어떤사람은 설에는 시댁에서, 추석때는 친정에서 쭈욱지내고 그 다음해에는 반대로 설에 친정에서, 추석때 시댁에서 이렇게 지낸대요. 그것도 괜찮은 방법같은데 무리가 많이 따를테고.  저는 다른 님들이 음식이 어쩌고 저쩌고, 노인네 부려먹으면 좋냐 어쪘냐, 니네집 올케가 그런다고 생각해 봐라  그럼 기분이 좋겠냐 어떻겠냐, 친정엄마라고 생각해봐라 그래도 니가 그러겠냐 등등 말이 많지만 솔직히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그게 다 님이 떠맡을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님이 결혼하기 전에도 그 집에서는 여전히 님의 시어머님이 음식을 다 하셨을테고, 그게 문제라면 며느리가 도와주는것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것이 아니라 집안 식구들이 다 도와야 하는거죠. 우리나라는 너무 웃긴게 여자는 결혼하면 시댁의 식모로 꼭 부려먹어야 된다는 신념이 있는것 같아요. 예전에야 그게 당연시 여겨졌다지만, 그런걸 겪어봤든, 눈으로 봤든 하여튼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 비합리적이라고 느꼈으면서도  요즘에도 그런 사상을 떨치질 못한다니까요. 그리고 결혼한 여자는 대부분 명절 전날과 당일날 시댁에 있으면서 음식하고 일하면서, 자신들의 친어머님이 혼자 일하고 있을거에는 신경도 안쓰고 너무 당연해 하잖아요.  이러니 다들 아들 낳고 싶어하지. 암튼 좋은게 좋은거지만 그게 한사람의 희생으로 좋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불평등하다고 느껴지면 솔직히 맘이 안가잖아요. 님이 내가 이정도면 그래  살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으로 조금씩 조금씩 때로는 투쟁을 해서라도 바꿔나가길 바랍니다. 제가 위에 뭐라뭐라 쓴거 다 필요없고요 전 그냥 님이 즐거우면서 수긍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고로 저도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해 봤는데 저의 시댁은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제 몸과 마음이 너무 고달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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