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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원이냐/식모냐?

그만둬말어? |2005.02.01 13:01
조회 1,496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래 직장생활하신 경력자 언니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두서 없을 글을 써봅니다.

제 나이25 적지 않은 나이지요. 대학교입학부터 가지가지 알바를 통해서 경험은 많다고 느껴왓지만

요즘 제가 하는 일은 직원의 개념과 알바의 개념이 틀려서 인지 몰라도 너무 답답하고 저를 빼고 모든게 움직이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고기굽는 그릴 파는 회사인데요. 처음에 들어올때는 회사 홈페이지관리만 조금 해주면 된다기에 들어왔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알바만을 해왔기 때문에 사무직이라는것으로도 만족을했었지요. 그러나 하루가 갈수록 점점 잡다한 일들을 많이 시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고기 굽는 그릴이니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데요.회사에서15분거리의 도매시장까지 고기를 사러다니는것은 당연한일이 되었고요.애초에는 애기도 없던 경리업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것도 회사생활에서 일어날수있는 일이려니 생각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처음 면접을 볼 당시 월급은 얼마면 되겠냐고 하기에120만원 애기했더니 너무 많다고 100만원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회사 잘되면 어련히 올려주겠냐고요.그래서 믿고 시작했습니다.

알바들이야 한달을 기준으로 들어온날이 돌아오면 월급을 주잖아요. 그런데 회사는 저 일한거와는 상관없이 월급주는 날짜가 따로있지 않습니까?그날자가 되도 돈을 줄 생각을 안하는 것입니다.그러더니 상무가 하는말(상무가 실질적인 돈관리자 입니다.)너 아직 들어온지 한달되려면 며칠 남았잖아 그러기에 그것도 참았습니다.요즘아주 돈줄이 말라 붙고 잇습니다. 오죽하면 출근할때 동생 교통카드 빌려서 나옵니다.점심을 사비로 먹는데 요즘 돈 없으니 굶습니다.주로 고기 먹는 손님들이 퇴근 할무렵에 오시기때문에 저녁에 고기를 먹고 가라는데 먹고 그거 나중에 치우려면10시도 넘습니다.차라리 안먹습니다.출근은오전9시30까지 하는데  아무리 배가 고파도 먹고 치닥꺼리 하기싫습니다.

근 한달째 점심은 굵고 저녁은 집에서 먹는 식으로 해결하고있던중 드뎌 저를 폭발하게 하는 말이 터졌습니다. 사건 당일 아침에 상무명함이 도착했습니다.명함 디자인 고르라기에 전 당연히 회사에서 계산해주는것인줄알았습니다.(이것도 궁금해요.원래 회사는 명함 파주는거 아닌가요?)그러나 저보고 계산하랍니다.그래서 안한다고 했더니 싫음 말랍니다. 부모님께서 맨날 알바로 찌질거리며 고생하니깐 딸이 그래도 남보기 여름엔 더위 피하고 겨울엔 추위피하는 사무직이라고 하시니 당연히 명함이 나올꺼라 생각하시고 올 구정에 보너스와 함께 명함한장 보여달라고 하셔서 그러마 했는데 그거 못할거 같습니다.그래 이것도 참자 했습니다. 그날 오후 이리저리 심부름(고기사러 두번 담배사러2번 꼭 한번에 안시키고 나눠서 시킴니다.)하고 자리에 막 엉덩이 붙이고 회사 홈페이지 디자인을 뽑아 놓은걸 보면서 하고 있을을찰라 지난번 홈페이지 글씨가 맘에 안든다며 바꾸라는 것입니다.근데 이 대표이사란 사람 웹디자인 전혀 모르고 컴퓨터로 한게임 바둑두는게 다입니다. 웹에 올릴수있는 글씨체는 정해서 있는데 그게 바꿔도 거의 비슷하다고 하니 넌 왜 일을 건성으로 할려고 드냔것입니다.순간 저는 일이고 뭐고 답 엎어 놓을려다가 심호흡을 하면서 겨우 참았습니다. 요즘제가 이러고 사는데요 언니들 이회사 계속 다녀야할까요? 아니면 참착하게 제의견을 전해드리는게 나을까요?

말이 너무 횡설수설 했네요.

회사생활 오래하신 언니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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