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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답좀주세요.

후회 |2005.02.11 14:39
조회 1,551 |추천 0

 

결혼한지 4개월되는 초보새댁입니다.

 

임신3개월중이구요. 입덧때문에 고생을 하고있죠. 평소에는 자상한 시어머니였죠.

 

다른집은 그래도 우리 시댁만큼은 안그럴줄알았었는데, 이번설에 환상이 깨졌습니다.

 

다 똑같습니다. 아닌집도 있을겁니다...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울신랑 효자아들 입덧하면서 직장다니는 저에게 시어머니랑  장을 보라고해서 

 

어머님 힘드실꺼 같아서  퇴근후에 힘든몸을 끌고 장을 보고 왔습니다.

 

결혼전부터 주말마다 찾아가서 음식해먹구 결혼후에도 주말마다 가서

 

 애교부리고 tv보다 밤 11시에오곤했습니다. 둘만의 주말은 거의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얘기하더군요. 너무 잘하는거라구..그래도 혼자사는 시어머니 안됬어서 좋은마음으로했죠

 

이번설에 입덧이 심해서 병원에 입원했죠. 토하고 설사해서...그랬더니 시누들이랑 일하기 싫어서

 

그런거라구.. 울형님이 죽좀사다주라하니까 죽먹어도 토할텐데 뭐터러먹냐구... 세상에....

 

안먹어도 안죽는병은 그거하나라구 ...다 소용없어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시댁에 있다가 입원했어요.

 

결혼하구 첫명절을 병원에서 보냈다구, 첫제사도 못지냈다구  골나셨죠.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작년에 울형님 유방에 염증수술해서 설에 병원에 있었대요. 그걸 금방 배웠다구 하더군요. 어이없어...

 

방패가 되어야할 신랑은 한술더떠서 이틀병원에서 지내구왔다구 친정가자했더니 화를내더군요.

 

우리집에서는 잠두 안자구 간다구...제가 지금 정상인가요? 이집안 도대체 왜이러는겁니까?

 

친정식구들은 친정도 오지말구 니들집에가서 편히 쉬라고 하는데 똑같이 자식가진 부모입장인데

 

어쩜 이렇게 틀릴수가 있을까요.

 

넘 서운하고 환상이 깨지고 잘할 필요없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홀몸도 아닌 저를...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할도리만 딱딱할겁니다. 전화도 자주 안할겁니다.

 

시댁에 한번가면 친정에 한번가고, 안가면 안갈겁니다.

 

오래된 선배님들 시댁에는 어느정도만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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