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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해서...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도움부탁 |2005.02.12 14:40
조회 1,36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23살의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이유는........ 혼자 생각하기엔 머리도 복잡하고 머리도 터질 거 같아서요~ 지금 저는 29살의 결혼 할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양쪽 부모님께도 인사도 드렸구여..... 오빠네 집은 대체적으로 아버님과 어머님이 무척 사이가 좋으시고 집안도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반면에 저희집은 엄마랑 아빠가 제가 초등학교 때 이혼하셨으며 전 엄마밑에 있다가 아빠밑에 있다가 어려서부터 넉넉치 못하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욕심이 많고 성격이 불안정하면 퉁퉁되기 일상이죠~ 그런 저를 좋다고 저에게 사귀자고 그러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사내커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싫진않아서 알겠다고 그러고 이렇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빠네 부모님은 경남에 사시고 저는 엄마랑 사는데 엄마는 가평에서 장사를 하세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올라오실때마다 만나서 밥도먹고 그런답니다~ 오빠네 부모님들은 제가 어른스럽다고 좋아하시구요~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느날 저희엄마가 오빠네집에서 우리집 가정사(이혼한거)를 다 아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아직 말씀안드렸다고 그랬더니 말하래요~ 처음에 부모님 뵈었을 때 제가 부모님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얼떨결에 "네"라고만 대답했거든요~그래서 일단은 오빠한테 말해서 오빠가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대요~ 그런상황에서도 바르게 잘 자랐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알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대요~ 오빠 부모님들이 서울에 볼일이 있으셔서 서울로 올라오셨는데 마침 저도 오빠 부모님께 제 입으로 말씀드릴려고 찾아뵈었어요~그런데 어머님이 저한테 아버님한테는 우리부모님이 별거하는걸로 얘기를 하셨다고 하시면서 별말 하지말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어머님이 제가 기분 상해도 어쩔 수 없다면서.....그래서 기분은 상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뒷말 좋아하는 사람들 알면 상처받을까봐 보호해줄려고 그러셨대요~ 그런데요~ 아버님은 알고계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님이 아버님한테 우리 부모님 별거한다고 그랬더니 "그건 어른들일인데 우리가 감싸줘야 되지 않겠냐며 말씀을 하셨대요~ 별거라고 말해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이혼했다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요새 너무 기분이 상합니다~ 이혼한 자녀들은 결혼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게 자랑거리는 아니어도 제가 주눅들어야 할만큼 그런건가요? 전 아버님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야말로 부모님이니까요~ 또 나중에 상견례는요? 어머님이 우리엄마한테 별거 하는걸로 말하면 안되냐고 말해보라 말씀하시는거 있져.... 그 말 듣는 저희엄만 얼마나 기분 상하시겠어요???? 글쎄..... 제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런말 듣고나니 오빠도 싫어지고 부모님 뵙기도 꺼려지네요~ 저 어떡해야 하나요????? 어머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점점 결혼하기 싫어지네요........ 옛날에 저한테는 큰 상처를 남겨준 일이었고 지금은 그 상처로 또 피가나고 있으니까요..... 어머님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도와주세요~제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그냥 자존심 상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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