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솔로몬의 선택] 보셨어요?
시어머니가 아들 결혼생활에 너무 많이 참견을 하고, 신랑은 무능력해도 마마보이라 엄마 말만 듣고
결국 며느리가 이혼요구를 하면서 시어머니한테 위자료를 청구했는데
변호인단 결론이 50대 50이더군요.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2명, 위자료를 받을 수 없다 2명
TV 보면서 신랑이랑 설전을 벌였습니다.
난 당연히 시어머니가 가정파괴범이니 위자료를 주어야 한다 !!![]()
울 신랑은 신랑이 돈이 없으니 안줘도 된다. 그리고 무슨 시어머니가 가정파괴범 씩이나 되냐?
세상에 저런 시어머니가 어딨냐?
참, 나, 울 신랑 세상물정 너무나도 모릅니다.![]()
제 친구중에도 홀시어머니신데
신랑 넥타이 하나도 어머님이 매어주어야 하고(친구가 해주면 풀르고 다시 당신이 매준답니다)
손주들은 어머님 손주들이니 당신이 꼭 끼고 주무시고
하다못해 그 집 신랑은 친구랑 잠자리![]()
를 하고도 잠은 거실에 나가서 자기 어머니랑 잔답니다.![]()
제 친구 열받아서 10년을 참다가 작년에 못살겠다고 짐 싸들고 친정으로 나왔답니다.![]()
신랑이 손이 발이 되게 빌어서 애들 생각에 할 수 없이 들어갔더니
시어머니가 네가 이집에 왜 들어왔냐고 머리 끄댕이를 붙잡고 난리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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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침 집에 다니러 오셨던 시작은아버님이 보시고
제 친구한테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이젠 가족들끼리 알콩달콩 살라고 하시면서
형수 시골내려가서 우리랑 같이 살자고 데리고 내려가셨답니다.![]()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제 친구 신랑한테는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지만
애들 때문에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 신랑은 아직까지도 정신 못차리고 핑계만 있으면 시어머니 모셔올 궁리만 하고 있답니다.
제가 울신랑한테 그 친구 얘기를 해주면서
똘똘이 맘 : 어머님도 나한테 불만 없으시겠어? 그냥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시는거지
울 신랑 : 그래? 알기는 해? 울어머님이 진짜 많이 참으시는거지.
똘똘이 맘 : 그럼 나는? 나는 어머님이나 아버님한테 불만 없겠어?
진짜로 내가 불만사항이 하나도 없어서 자기한테 암말 안하는것 같애?![]()
갑자기 울신랑 눈이 동그래 집니다.
울신랑 : 너도? 너도 불만이 있었어?
난 너는 항상 행복해 보여서 불만 같은거 없는줄 알았는데...![]()
허탈.... 갑자기 허탈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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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모든지 꼭 집어서 말해주어야 안다더니...
신랑이 잘 알겠지 하면 전혀 모른다더니 그말이 맞나 봅니다.
똘똘이 맘 : 나도 물론 불만 많~~~지. 다만 말해도 시정이 안되고 서로 감정만 상하니깐 안할뿐이지
울 신랑 : 그래? 그럼 글로 써봐. 몇가지나 되는지...
아니다, 그중에 젤로 큰 불만 다섯가지만 써봐라
그래서 글로 썼냐구요? 물론 안 썼습니다.
그 많은 불만중에 다섯가지 고르기가 힘들어서....
설 연휴에 그리도 힘들게 하더니
어제도 역쉬 거르지 않고 울아가씨네 짜잔~~ 등장
울어머님이 출타하신 관계로 울아버님 심심하신지 여기저기 전화하시더니
결국 아들, 딸 모두 불러들이시네요.
할줄 아는게 없는걸 잘 아시는 아버님
그냥 앞에 횟집에서 매운탕 사다가 끓여 먹자고 하셔서
물론 내가 사다가(신랑은 세수도 안하고 머리가 부시시해서) 끓이고
설겆이도 물론 내가 하고(그래도 과일
은 형님이 깎으셨네요)
울형님 그래도 제 생각하셔서
미적거리는 아가씨네 채근해서 일찍 집으로 가시데요.
물론 10시 거의 다되서지만...
결국 집안 정리하고 애들 씻기고 하다보니 12시가 훌쩍 넘네요.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고 울신랑 미리 준비해둔 쵸콜렛을 주기는 했는데
이런 상황들이 내 불만사항중 1순위란걸 이 남자가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