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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려보여도 안 좋아요.

이은영 |2005.02.17 23:00
조회 350 |추천 0

 저희 회사에는 나이보다 아주 어려보이는 동생이 있습니다.

바로 수진이입니다.

맨처음 저희 회사 면접보러 왔었을때 다들 고등학생 아니냐면 수그거렸었는데,

알고보니 스물셋이였습니다.

그러니깐 자신의 실제나이보다도 7-8년 가량 어려보이는 동생으로 키도 작고

귀엽게 생긴 동생입니다.

 

수진이는 나이보다 많이 어려보여서 우리가 겪지 못한 일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수진이가 고등학교 다니는 때였습니다.

수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을당시 우리 지역에서 전국체전이 열렸습니다.

마산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성대하게 열린 전국체전은

수진이도 많은 응원단의 한축을 담당하고 열렬히 박수를 치고 응원했습니다.

 

그러다가 수진이는 화장실이 급해서 응원석에서 벗어나 라커룸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총총걸음으로 걸어가던중 누군가가 뒤에서 수진이를 불렀습니다.

"저기요, 저기요 "

수진이가 뒤를 돌아보니, 한  친구가 자신을 보고 있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저는 반송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반 ***입니다.

저 오늘 육상달리기 하러 여기에 왔습니다 "라며 자신의 소개를 하는겁니다.

"어느 초등학교에 다니세요? 저랑 친구 안 할래요"

순간 수진이는 어이가 없어 물끄러미 그 애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초등학생이 어찌 나보고 친구하자고 하니, 참 놀랐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보이는것도 그렇지만, 수진이는 나이가 어려보이는것도, 많이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나중에 수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했었을때는 고등학교 남학생이

수진이보고 선물과 쪽지를 주고 갔다고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이러한 경험은 "호호"이렇게 웃고 넘길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동안인 수진이가 무척 부러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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