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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할수는 있을까.

우울이. |2005.03.03 17:28
조회 476 |추천 0

내가너무이기적인지..란 글을 쓴 사람입니다.

결혼을 결국엔 미뤘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디 돈한푼 나올때도 없었고.

또 신랑이나 저나 지금 모은돈도 없구요.

전에 말했듯이 저랑 신랑은 지금 동거중이구요.상견례하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신랑이 일을하다 그만두고 재취업을 하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3개월째 쉬고 잇어여

제가 번돈으로 집에들어가는돈 다 내다보니 돈도 안모아지네여.

저희집에선 빨리 결혼하자고 하시는데 시댁쪽에서는 암말도 없구여.

사진만 박고 시작하자시니.. 답답합니다.

일이 한번 있었지여. 저와 신랑이 싸움이 났지요. 신랑이 3개월째 백수로 있다보니 저한테도

미안하고 또 자격지심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또한 말을 하나하나 조심하게 되구요.

그러다 그게 둘다 지쳤는데 결국 큰 싸움이 되버렸지여. 모 지금은 다행히도 화해를 해서 잘 지내고

있지만 그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큰싸움을 하고 제가 해서는안되는 말을했져. 너희 집으로 가버리라고. 나도 이제 너 싫다고.

돈 없는것도 싫고. 해주시는것도 없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너희집도 부담된다고.. 끌어냈져

그렇게 싸우고 신랑 내보내고 혼자 울다 실신해서 깨보니 1시간이 지났더군여.

내가 지금 몬짓을 했나 정신을 들더군여. 폰도 놓고 나가서 연락도 안되고 혹시나 시댁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 전화를 했지여.시엄마한테. 근데 그 한시간 사이에 일이 있었더군요.

저희 어머니 엄청 화나셔서 술2병 깡으로 마셨다고 정말 화나서 못살겠다고 어쩜 그러냐고

계속 저한테 모라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한행동을 아셔서 그런가 하고 왜그러시냐고 여쭸더니.

술취하셔서 계속 발음 꼬이시고 하시다가 알아들은건 남자,나쁜자식,왜내가 너희때문에 피해를

봐야하냐. 내가 너희땜에 못살겠다.너네 정말 힘들다.너희가 몬데 나한테 이렇게하고 너희가

몬데 나와 그사람(집에누워있던사람)사이를 방해하냐 .이거였져. 그렇게 한시간을 통화하고 끊고

나니 신랑이 걱정이 되더군여. 저한테 그런모욕 느끼고 집이라고 갔는데 낯선 남자 본것도 황당했을텐

데 엄마로부터 대체 어떤말을 들었을까.. 너무나도 걱정이 되더군여. 평소 가던곳에 찾아도 가보고

아는곳은 다 뒤져봤는데 없더군여. 그렇게 3시간이 지나니 들어오더군여. 보자마자 제가 빌었져

너무 잘못했다고 내가 미쳤었다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말은 해선 안되는거였다고.

신랑이 더 미안하답니다. 그렇게 둘이 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러곤 신랑한테 물었져 무슨일이냐고

엄마 왜그러시는거냐고. 신랑 흥분해서 말합니다.

밖에서 배회하다 잠깐 시댁으로 들어갔었나봅니다. 어머니가 집에 안계실 시간이여서

그런데 들어갔을떄. 어떤 남자가 누워있더랍니다. 너무 당황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주방에서 물

마시는데  '엄마 안계시는데'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나왔는데 10분뒤엔가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

답니다. 너 모했냐고. 그래서 그 사람 누구냐고 물었답니다. 그랫더니 너가 몬데 그사람한테 모라 그랬는데 그 사람이 지금 나와서 나한테 전화를 해서 집에가겠다고 햇다고 그러면서 싸움이 나서 헤어지네

마네 모 그런말했답니다. (아니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 너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너가 몬데 우리 사이 방해하냐고 계속 욕을 하셨답니다. 신랑도 화가나서

한마디햇나봅니다. 그얘기 듣고 나중에 어머니하고 제가 통화를 햇져. 어머니 괜찮으시냐고.

그랬더니 또 역정을 내시더군여. 너희정말 싫다고. (너희란 제 신랑과 아주버님.)

너희가 나한테 그동안 해준게 모가 있다고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저한테 있는대로 화를 내시더군여.

그래여. 네. 어머니 여자 혼자 아들둘 키우셨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아들들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나타나지 않으셨고. 퇴근후엔(직장다니실떄) 항상 술드시고.술드시곤 속쓰리다고 출근하는 신랑한테 맨날

라면사오라고 시키고 아들은 물마시고 출근하고. 퇴근후 한번도 밥을 해줘보신적도 없으시고. 연애할때 제가 남친 하도 가여워 반찬좀

해주면 그거 아주버님하고 어머님이 신랑 일나갔을때 홀랑 다 드시고 그랬었져. 저 시댁 인사갔을때

차한잔.밥한번 못얻어먹고 나왔씁니다. 저희 신랑 저 만나기 전까지 새우젓에 물말어 밥먹는게 당연한지 알고 먹고 자랐더군여. 형편이 어려웠던것도 아닙니다. 어머님이 안하셨던거져. 김치는 할머니네서

얻어다 드시고. 본인이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면 그날은 음식을 좀 하십니다. 그럼 그거 먹는거져. 저희 신랑도. 그렇게 컸습니다. 미역국도 한번 못얻어먹고 자라서 제가 생일을 미역국 끓여주니까 뭉클하다고 하더군여. 저 어머니한테 감정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기에 딸처럼 잘했습니다. 근데 그날은 좀 화가 나더군여. 그래서 저도 말했습니다.

그럼 엄마(엄마라고 부릅니다) xx는여? xx가 그 아저씨 뵜을때 기분이 어땠겠어여?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셨어도 아들이 왜 왔었는지를 먼저 물으셨어야지 그 남자분과 싸웠다고

전화하자마자 그렇게 욕부터 하시면 xx가 어떤기분이 들꺼같으세여? 왜 어머니는 어머니만 힘들다고

하세여? 그런 어머니 지켜보는 아들은 힘들지 않을꺼라 생각하세여?

라고 해버렸씁니다. 그날 이후 연락이 없습니다 ㅜ.ㅜ

신랑은 두~어번 했던거 같은데 전화가 꺼져있떠랍니다.

제가 먼저 해야 옳지만 이제는 저도 자신이 없네여. 어머니 아들들에겐 해주신것도 없으시면서

맨날 그러십니다. 너네 키워준거 다 갚고 나가라고요.

저한테도 그러십니다. 너희 결혼할떄 못도와준다고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렸씁니다.

그랬더니 어느날 모모 해오라고 하시더군여. 예단말입니다. ㅜ.ㅜ

그걸 말하시더군여.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저희사정 뻔히 아시면서(동거하면서 얻은집 제가 얻었

습니다. 그래서 모은돈 다썼습니다. 저 집나오면서 아버지께 돈한푼 못드리고 나왔습니다.)

그건 너무 과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기분 상해하시더군여. 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이 할머니랑 할아버지 한복 해달라 하셨고 이모님하고 삼촌댁에는 모모 해와라 하고 다 얘길 하셨었거든여. 그래서 한본은 어머님만 해드리고 아주버님 정장 한벌 해드리고 이모님과 삼촌댁엔

이불로 할께여. 그냥 그래버렸습니다. 예단비 안보냅니다. 돈두 없습니다.

저 신랑한테 얘기 했씁니다. 나 다이아 안하고 큐빅한다고여. 신랑 그게 맘에 걸렸나봅니다.

모 지금껏 신랑이 번돈은 다 집으로 들어갔었으니까 어머님께 다이아 하나만 해달라고 얘기했나봅니다 돈없다고 하십니다. 저도 필요없다고 햇씁니다. 그러면서 그 담날 저한테 전활하신거져

예단얘기..첨엔 엄마처럼 따르고 잘 지냈는데 이렇게 한번 골이 파이니까 다 싫어지내여.

휴... 과연 예정대로 가을에 결혼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혼여행 제가 계속 제주도 가자고 하고 있습니다. 신랑이 제가 파타야쪽 가고 싶어했던거 알아서

그것만은 꼭해주려고 했었다고 하더군여. 됏따고 했져. 어차피 시댁에서 돈도 안나오니까 그냥 제주도나 일박 이일로 갔다오자고 했져. 저희집에선 이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말을 할수가 없더군여.

전글을 보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집도 그렇게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거든여.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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