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부모제사를 못지내게 하는 시어머니 될 사람...

쌩뚱쟁이 |2005.03.07 18:22
조회 38,460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처음 글을 올려 봅니다.

지금 남친과는 거의 5년 넘게 사귀었고

당연히 결혼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남친 부모님과는 자주 만났구요,

남친이 군대에 있을 때는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그랬습니다.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생기더군요.

이르면 내년 쯤, 늦으면 내후년에 아마 결혼하지 않을까 싶은데

2년 전쯤 시어머니 되실분(이제부터는 그냥 어머님이라고 하겠습니다.)이

남친이 장손이기 때문에

제 부모님 제사는 절대로 그 집에서 지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조상들끼리 싸운다나요... -_-;;;

참고로 전 외동딸 입니다. 형제 자매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부모님 제사는 제가 당연히 지내야 한다고

어렸을적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후로도 그런 얘기를 몇번이나 계속 들었습니다.

어머님께 명확하게 받아들인다고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연히 지내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 어머님... 씨도 안먹힙니다.

자기가 생각해서 옳은게 법이고 당연한 거라고 받아들이는 분입니다.

 

전 부모님께 얘기 하지도 못했습니다.

엄마에겐 예전에 한번 애기 했는데...

당연히 서운해 하십니다.

그 모습 보고 당연히 지금까지 한번도 얘기 안했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일도 손에 안잡힙니다.

남친하고도 헤어질까 라고 수백번도 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너무 좋아하는데...

어떤 때는 남친이 더 미울 때가 있습니다.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그가 더 못마땅합니다.

 

전 부모 팔아가면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

죽어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난 그가 의심하고 때리는 애완견이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전통을 똑...|2005.03.09 15:51
"현모양처"의 표본이라는 신사임당은 지극한 효녀이기도 했는데 "출가외인"의 전통 따위는 무색하게 친정에 자주 머물렀고 친정 부모가 병날 때마다 친정으로 달려가 병간호했으며 자신의 아들인 율곡 이이로 하여금 친정의 제사를 받들게 했다. 이렇게 외손이 제사를 받느는 것을 외손봉사라 하는데, 신사임당의 시대인 조선 중기만 해도 흔한 일이었다. 그보다 전인 조선 초기와 고려시대에는 아예 아들딸이 골고루 제사지냈다. 어디서 조선 후기에 생긴 딸은 자식으로도 안 치는 이상한 제도가 전통이라고들 하는데 웃기는 소리다
베플라면|2005.03.07 22:18
내 부모 제사를 못지내는 마당에 남의 부모며 남의 조상 제사는 가당키나 하답니까? 그 셤니에게 그렇게 말하세요.
베플시엄니께 ...|2005.03.09 22:06
친 부모도 제대로 못 모시는 사람이 어케 시부모를 제대로 모시겠냐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