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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하나 설탕 둘 - (25) 보아도 그리운 너

아랑 |2005.03.14 17:53
조회 2,074 |추천 0

프림 하나 설탕 둘 - (25) 보아도 그리운 너

 

 

 

 

태환은 준후가 민지를 찾지 않는 이유를 다른데서 찾았다.  혹시나 하고 찾아간 그녀의 학원에 그녀는 없고,  그녀를 잘 알고 있다는 여인이 가르쳐 준곳으로 태환은 부리나케 발걸음을 돌렸다.  첫눈에 웃음을 먹음고있는 밝은 모습의 민지를 본순간 동생이라는 감정도 무색하게 또다시 두근 거렸다.

 

"흠,   너 이럼 안됀다. 김태환 ...   "

 

자신에게 낮게속삭이며,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 사이를 막 지나가려는 그녀를 불렀다.

 

"오민지!!!!"

 

어디선가 자신을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가 한순간 주춤 하더니 돌아 보았다. 그리곤 이네 잘생긴 외국남자의 손에 이끌려 놀이기구를 쪽을 사라져 버렸다. 처음엔 그녀가 사라진게 신기루처럼 느껴저 아무말도 못하고 먼곳 그녀가 살진 곳만 바라 보았는데  이네 낮익은 음성이 그의 귀를 자극해왔다.

 

 

"아악~~~~~~~~~"

 

그녀가 이상하게 꼬인 기계에 몸을 맞긴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무서움을 덜어 주기라도 하듯 그옆의 외국인이 그녀의 손을 꽉지고 있었다.  태환은 어차피 자신은 민지완 더이상의 연이 없다지만, 그토록 애타하는 자신의 친구와 민지가 멀어지는걸 원치 않았기에 서둘러 준후에게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놀이기구 앞에 멍하게 서있던 자신을 추수려서 그곳의 요란스런 광경에서 벗어 나고 싶기도 했다.

 

 

 

불루문----------

 

 

"왜 갑자기 불러 냈냐?"

 

많은 업무로 지쳐있는 준후를 부른 태환이 술잔을 건낸다.

 

"짜식  일에 빠져서 살면 좀 났냐?"

 

".....  "

 

"오늘 민지 봤다."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태환을 죽일듯 노려 보는 준후는 아직도 그녀에 대한 감정이 남았는지 의심을 하는 것 같았다.

 

"자식~  술이나 마셔.  그런걸로 사람 죽일듯이 노려 보지 말고.."

 

"뭐냐?  할말이....."

 

피곤한듯 준후의 얼굴에 그늘이 져 있다.

 

"너 이제 그만 민지 포기해라."

 

난데 없이 포기라니 준후는 태환을 있는 힘껏 멱살을 잡아 올렸다.  그러나 태환의 입술끝이 올라가 준후의 화만 부추겼다.

 

"넌 나한테 이렇게 화낼 필요도 없어.  영주꽴에 빠져 민지도 버리려던 자식이...."

 

퍽!!!!!!!!

 

누구보다더 자신의 아픔을 알거라고 생각했던 태환이 자신을 힐난하고 나서자 준후는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훗흐흐흐하하하하   그래 이렇게 해  안그럼 너 민지 다른놈한테 또 뺏길지도 모르니까...  알지?  나랑 민지랑은 아무런 피도 섞이지 않은거...  그런데 말이다 준후야.  그래도 사람이 인정하기 싫어도 때론 인정해야 하는게 있는법이거든?  하물며 법조인으로 살아 가는 내가 어떻게 뻔히 보이는 근친상간을 하겠냐? 안그래?  으하하하하하하"

 

미친듯이 웃어 대는 태환의 모습뒤에 준후에 대한 원망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늦기전에 찾아가 제발...."

 

"..........."

 

"난 더이상 민지도 너도 힘들어 하는거 보기 싫다.  그애도 너 찾더라."

 

마지막 말을 남긴 태환이 자신의 잔에 가득 부은 술을 단숨에 들이 마시더니 자릴 비우며 일어 났다.

 

 

"후~    시원하다."

 

가을 바람이 그의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자 그는 시원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이내 그의 연인이 된 미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올래?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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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라 그런지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아침이 한산했다.  창밖만 바라 보는 그녀 앞으로 김원장이 커피잔을 내밀었다.

 

 

"음.... 여긴 말야 가을도 짧고,  게다가 봄도 없는 편이지...  어때 그동안 생활하기 불편하지 않았어?"

 

늘 동생이상으로 챙겨주는 김원장이 그녀의 생활에 대해 물어 왔다.

 

"저야 원장님 덕분에 편하잖아요.  하하하"

 

"이런 아무도 없을 땐 그냥 언니라고 불러라 제발.."

 

남동생만 둘을 돌봐온 김원장은 민지에게 언니란 소릴 무척 듣고 싶어 했고, 학원이 아닌 집에서 언니란 소릴 하는 그녀를 너무도 자상하게 돌봐주었다.

 

"하하하하  알았어요. 장경언니.."

 

"그래 얼마나 좋아 난 우리 장훈이 보다 네가 더 동생 같아 좋더라 돌아 가신 우리 부모님이 주신 여동생 같단 말야 하하하하"

 

"언니두 참...."

 

학기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학원이 조용해 지자 두 사람은 조용히 담소를 나눌기회가 많아졌다. 그래서 자연히 두사람의 사는 이야기는 식구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레 이어 졌다.

 

"참, 이것 주려고 왔는데...."

 

장경이 민지에게 건낸건 약간 큰 편지 봉투였다.  주소를 보니 전주 할아버지 댁에서 큰숙모가 보내신게 틀림없었다.

 

 

사랑하는---- 으로 시작하는 편지는 그녀의 마음을 늘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열어봐.  궁금하다 오늘은 뭘 보내신 걸까?  저번에 보내주신 모과차는 정말 맛있었는데..."

 

 

가을이 오기전 열심히 몸을 보호 해야 하신다면 미리 미리 담아 둔 모과차를 큰병 가득 두병이나 보내 주셨던 큰숙모가 이번에 물건이 아닌 사진을 보내 오셨다.

 

"어머 이뻐라~  에고 나도 이럴때가 있었는데..."

 

어느 새 장경이 그녀의 옆에 바짝 다가와 민지가 뚜러져라 보고있는 사진속 두 남녀를 바라 보았다. 민지는 자신이 보고 있는 모습이 잘못 보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눈을 감았다 떳다 하며 바라보았다.  연신 이쁘다며 말하는 장경의 말도 그녀의 귀에 들어 오지 않았다. 그리고 몇장을 넘긴끝에 그의 사진이 눈에 들어 왔다.  어딘지 헬쓱헤진 그의 얼굴과 함께  그옆에 희미하게 웃고 있는 태환의 모습 또한 들어 있었다.

 

 

"어머?  이사람 몇일 전에 왔었는데?"

 

 

민지가 뚜러져라 바라보는 두사람을 향해 장경이 외마디 소릴 냈다.

 

"네?  누  누구요?"

 

혹시나 그날 본 그가 맞는지 그녀는 애써 태연한척 물었다. 그러나 장경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에도 태환이였다.

 

 

"이 사람 말이야. 조금 무섭게 말하는게 영 그렇더니만 이제보니 민지 오빠야?"

 

 

결혼식 사진을 보며 장경은 그냥 넘겨 짚은 것 뿐인데  민지는 그녀의 말에 이상한 뉘앙스를 느껴야 했다.

 

 

"오빠라뇨.  아무사이도 아닌걸요?"

 

"음....  그래  그런데  이사람은 뭔가 심술이 가득한 얼굴인걸?  이거봐  헤헤 두사람이 다 샘섬보이구만  왜이사람은 인상이 찡그려 지고 있는지....  함튼  이상? 어머?  민지야?"

 

민지는 자신이 울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장경의 앞에서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이런 이런 이사람 너랑 잘 아는 사람이니?  혹시 애인?"

 

장경의 더이상의 수다를 들어 줄 마음이 없어 민지는 사진과 편지를 챙겨 교실을 빠져나왔다. 얼마쯤  걸었을까?  도심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작은 공원은 지기시작하는 해와 더블어 사람들의발걸음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언니.  미안해요.  나 오늘만 빼줘.......]

 

민지는 서둘러 장경에게 문자를 보내고, 도심을 향해 고개를 들고 그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얼마나 그를 잊고 싶어 노력했는데  이깟 그의 초최한 모습에 흔들리다니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길가는 행인과 부딧쳐 그들에게 수없이 사과를 하면서도 오로지 그의 모습만이 그녀를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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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집앞 오랜 만에 설레이는 감정으로 준후는 서있다.  그녀의 아파트는 새로 지은 공원과 가까워 공원의 불빛이 자연스레 그를 반기듯 비추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그녀가 사는 아파트 창문을 바라ㅏ 보았으나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손목에 싸늘하게 금속체감을 전해 주는 시계를 보며 그녀의 아파트 창문을 다시 올려다 보았다.

 

 

"누구세요?"

 

장경은 자꾸만 민지가 묵고 있는 아파트 창문을 주시하는 어디선가 본듯한 남자를 향해 다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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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다릴 꺼죠?   가혹한 사람~  ^^***

 

 

행복만땅데이........

 

 

내일도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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