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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친정이랑 자꾸 비교를 하게 되네요.

이런 |2005.03.16 12:38
조회 1,329 |추천 0

결혼 전 저희 아빠가 

'너 결혼 하고 나면.... 니가 평소 얼마나 여유 있게 살았는지 알게 될꺼다. '

라는 말씀 하셨었어요.

시댁이 그렇게 여유 있는 집이 아니라~

사실 부모 맘에 우리집 보다 더 잘 사는 집에 시집 보내고 싶어 하시잖아요.

그래서 아빠가 좀 반대를 하셨었죠.

그래도 전 굶어죽을 정돈 아니니 신랑 좋은거 하나 보고 결혼 했죠.

근데 가끔 아빠의 말이 절실하게 와 닿을때가 있습니다.

저희 친오빠가 저 보다 10개월 정도 빨리 결혼 했는데

저희 아빠 올케언니보고 애기 낳으면

저희 아빠가 교육 다 시켜 주시고 키워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답니다..

전 아직 임신은 아닌데.. 얼마전 시댁에 갔다가

요즘 애들 교육 얘기가 나왔습니다.

울 신랑 주위 친구들 교육 시키는거 보고

요즘은 영어가르치는 유치원 보낸다. 그거 한달에 얼마 든다더라~

그런 얘기를 시아버님 앞에서 했더니..

저희 시아버님... '그런데 왜 보내냐... 굳이 보낼려면 그냥 건강 챙기는 태권도 학원이나

하나 보내고 말지. 그런거 가르쳐도 소용 없다.'

우리가 돈이라도 보태 달라고 하실까 봐 그러시는지.....

 

우리 올케언니 지금 임신 6개월인데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해서

할아버지 초상때두 맏손주며느리임에도 참석 안하구, 결혼후 첫 설이였을때도 참석 안했습니다.

그런데두... 저희 아버지 30만원 주면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합디다.

 

저희 시아버지... 멀리 시댁 찾아 가두 차비 한푼 안 주십니다.

용돈이나 돈 주는거 저 안 바랍니다.

저희 있는 돈 이라도 안 빌려 가셨음 좋겠는데

저번달에 신랑한테 말해서 500만원 빌려 가셨습니다.

받을수나 있을런지~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정말 부럽기만한 저희 올케.. 무슨 복 타고 나서

저런 대우 받으며 살구 전 왜 또 이런 대우 받으며 사는건지~~

결혼한지 1년 다되가는 올케 언니 음식하나 제대로 못해서 시아버지한테

밥한번 손수 지어준적 없는 며느리와.. 이제 결혼한지 3개월되서...

시댁 가면 아침마다 시어머니는 자고 있구

시아버지 아침 차려 주느라 정신 없는 며느린데...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정말 결혼전 여유 있게 살았는지 알게 될꺼란 아빠의 말이

조금씩 와닿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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