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 사무실에 여직원이 새로 들왔습니다.
이제 10일 됐구요. 거의 둘만 있는 삼실입니다.
여직원 들어온뒤로 남친의 행동이 한두가지가 이상하게 아니었어요..
설마설마 했는데.. 나에게 야근한다고 해놓고 여직원과 두세시간 있다들어오고
문자에는 "잘들어갔는냐.. 잘자고 낼 봐요.." "추운데 들어가서 기다려요"등등
연인끼리 주고받을 문자들이 있더라구요..
뭐라해도 그럴 수 있는거 아니냐고 되려 화를내죠..
닥달하면 안될것 같아 그냥 뒀는데 어젠 삼실로 퇴근쯤 찾아갔죠..
둘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퇴근하는데 왜 먹고 오는지 물었더니
여직원이 집에가도 밥을 잘 안해먹는다며 먹고가려던 참이었다구요..ㅜ.ㅜ
제가 안찾아갔으면 일찍 퇴근해서 또 둘이 데이트를 즐겼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식당을 나와 간단히 호프집에 들러 셋이 한잔씩 했죠.
여직원 무지 당황해하고 울 남친도 찾아온 걸 반기진 않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그 여직원 이뿌고 잘웃고 암튼 남자들이 좋아하는 조건을 두루 갖췄더군요..
호감가는 스탈에 여성스럽구요.. 그러니 싫다할 남자 없대지만 뻔히 여친이 있는데..
집에와 보일러 보는척나가더니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잘들어갔냐면서 잘자고 낼보자구요..
지금 동거한지 2년 됐거든요..
전 정말 남친없이 못살거같고 닥달하면 헤어지잔 말 나올까봐 말도 못해요
그 여직원 오기전까지 우린 정말 서로 위해주고 다정하고 그랬어요..
남친이 10일만에 그 여직원에게 필이 꽂힌게 이해되지 않을 만큼요..
전 며칠간 잠도 먹지고 못하고 있어요.. 회사생활도 못하고 조퇴하고 병원다니고..
생각끝에 오늘 저녁에 그 여직원을 남친모르게 만나서 솔직히 말하려고요..
여직원이 싸가지 없거나 완전 나쁜 사람은 아닌듯 보였어요..
이제 갓졸업하고 첫직장이고.. 24살이구요... 부산에서 살아서 설은 첨이고
낯설어서 울 남친에게 기대고 싶어하나봐요.. 울 남친 사람 너무 좋아 싫은소리 거절같은거
못하는 성격이구요..
그 여직원도 문제지만 솔직히 제 남친이 정말 그런 사람인줄 몰랐어요
아직까지 10일 동안 특별히 심각한 상황까지 간건 아닌 듯 보이는데....
울 남친 성격이 양다리나 계속 절 속여가며 만나기보단 그 여직원이 맘을 열어주고
서로 좋아하면 저에게 헤어지자고 할 확률이 커 보여요..
왜냐면 남친 집에서 제가 연상이라고 탐탁치않게 생각하셔서 부모님들 몰래 동거하고 있거든요.
정말 힘들게 사랑을 지켜왓는데 정말 헤어질 수 없어요~
퇴근후 여직원을 만나 뭐라고 해야 좋을까요.. 그냥 두면 물보듯 뻔한 상황이 올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