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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날 복제하세요.

이브맘 |2005.03.19 17:08
조회 1,807 |추천 0

어제 금요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딸아이 라식문제로  지난주에 병원예약을 해놨습니다.

나안 시력이 기본이 있는데  워낙 시력이 안좋아  시간이  더이상 방치할수가 없어

딸내미가  싫다는데 불구하고 ...시간이 안되서  인터넷으로 병원예약을 하고선

어제 아침 출근을 안하고 병원갈 준비를 하는데

느닷없이  남편이 .. 오늘 시어머니 병원정기검진이랍니다.

그러면서  날쳐다보는데, " 어쩌라고...." 하니까. 출근하다말고  절 쳐다보네요.

난못가요. 오늘  큰애병원예약했는데  잊었수?

다른 며느리 델구 가시라고  하지 ,암말 안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왈! 다들 핑계대면

어쩌냐고 한마디합니다.

"핑계가 아니라  지난주부터  라식땜에 예약했다고  말했는데  어머니병원가는 날짜를

미리 말씀하시던가  하루전에  큰아들한테  낼병원가야 한다고

말함 내가 집에서 있는 전업주부도  아니고

다른땐  그냥 반나절 일못하고 한달에 한번꼴이니  다녀온다고 하지만

오늘은 안돼요. "집에 죄다  전업주부인데  왜 못모시고 가냐고...

큰며느리가 핑계댄다고 할까봐 이제껏  그냥 모시고 다녔지만

오늘은 안되니까 그렇게 말씀드리라고 했더니  말도 없이 그냥 출근해버립니다.

니 알아서 해라 그거겠죠.

할수없이 전화드려서 죄송하다고  ...

오늘은 모시고 못가니까  다른동서한테  같이가자고  하시라고.....

다 필요없답니다.

안가도 좋으니까  병원비하게 20만원 무조건 달라 그러시네요.

무슨 정기검진에  20만원씩이나....

다시 설명을 드렸죠, 오늘은  손녀딸 병원에...하는데  전화를 탁 끊어버리시네요.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하니  화가납니다.

남편이 출근하기전에  하는말, 둘째는  골프시합이  잡혔답니다.

세째는  자가용이 없어서 모시고 갈려면  택시비가 더든다네요.

물론 그말 맞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열외시키고  제외했으니까요.

막내는  알바가는데  빠져나올수가 없답니다. 정말 망우리공동묘지에  가서 핑계없는 무덤있나

알아보고 싶습니다.

검사만 받으니까  딸은 혼자가게 두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갔으면 하나봐요.

남편이...(효자거든요...나쁜 ~넘)

그동안 속안썩이고 잘지내시나 했더니  또 시작하십니다.

하지만 눈검사이기에  동공이 확장되면  시야가  흐리고 촛점이 안맞는다고 의사가 그래서

전 혼자보낼수가  없거든요.

시력도  0.08인데  렌즈나 안경을쓰지말고 그냥 다녀와야하는데

그야말로 눈뜬 장님인 딸을....

다시 시엄니한테  전화드렸죠, 죄송하지만  어머님, 이번은 못모신다고...

알았다! 하시면서  또다시 탁 끊어버리고...

하루종일 딸애랑  병원에 검사하고 시간보내고  점심먹구 결국 수술날자 잡고

병원문을 나서니  아침10시예약이  었는데  오후 4시가 지나고 있습니다.

동공이 제상태로  안온딸을 붙잡고 지하철에 버스에

심청이 심봉사 델구 다니는거 처럼 델구서  집에 델다주니까

하루를 그냥 까먹었네요.

아마  시어머닌 다른며느리가  모시고 갔겠지만 ...생각하면  열받습니다.

전화로 병원 다녀오셨냐고  하니까  ...세째랑 택시타고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세째가 택시비도 다내고 ...하시면서  며느리년들  다필요없답니다.

당신이 복이없어서  영감먼저가고...하더니...꺼이 꺼이....울기시작합니다.

한두번 레파토리가  아닌관계로  놀래진 않지만...

저도 화가나는겁니다.

그러더니  울시모  하시는말씀,   세째네 조카가 중학교졸업하는날

큰엄마인 제가  안오고 모른척했다고  무척 서운하고 언짢게 생각한답니다.

모든 가족이 다모였었다면서.... 시어머니, 다른동서들, 둘째 큰아빠,.....

물론 전 전화도  안했죠.

바로  그날이  울딸 대학교 졸업날이었거든요.

졸업식에  우리 두부부만 참석했었는데  아무한테도  말안했습니다.

부담될까봐....나중에  졸업식이 언제냐고  물음 지나갔다고 하려고...

그소리에  가만히 계시더니...또 연락안했다고  뭐라하십니다.

분명히 2월언제  졸업한다고  공표했건만...

제가 한마디했네요. 중학교 졸업하는게 중합니까? 대학교 졸업하는게 중합니까?

왜 별것도 아닌거로  짜증나게  시비거시냐고...

서로 바쁘게 살다보면  잊을수도 있고 아님 형편따라 안갈수도 있는거지

어차피 중학교졸업이라 구정에  교복마추라고  15만원  조카한테  주지않았냐고....

울딸은 엄마랑 여행가느라  세배돈도 하나못받고  작은아빠들이나

할머니도  졸업하냐고  묻지도 않았거들...

언제부터  그렇게 경우들을 따지고 살았냐고...시어머니한테  전화로 따졌습니다.

큰엄마인 내게  입학 졸업 때마다  봉투안받은 조카있냐고...

울늦둥이는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고...자기누나랑 겹쳐서...

그냥 대충하고 살자고..별볼일없는 집안이 꼭 양반집안처럼  뭘 그렇게 챙기냐고....

그럼 날잡아서  누가 더 서운한지  따져볼거냐고.....

그러곤 끊으시라고 하곤 전화기를 내려놨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오는 남편 ...미워서 밥 안주고  더 늦게 퇴근했습니다.

오늘 아침 남편에게  경고 하나. 엘로우 카드를 줫습니다.

이브를 복제 해서  시집 시다바리로  하나 보내든지.

아님 성질 건드리지 말고  조용히 살자고....그것도 싫음  당신낳아준 엄마고

당신이 그엄마젖먹고 컸으니 직접 책임지라고..

난 울 친정엄마 책임질테니...

앞으론  내가 시어머니 모시고 병원다녀오면  그주에  당신은 장모님 모시고 나가서

그돈만큼  갈비 사드리고 오라고,

공평하게  하고 삽시다, 우리...

집에 일찍퇴근해서  들어오니  딸아이 검은 눈동자는 왜 그렇게 시커먼지

외계인이라고  놀리고선  유난히  늦게 원상태로  되는 딸아이 눈을 들여다봅니다.

아무리 쉬운수술이고 검사라고  해도  본인은 얼마나  겁나겠습니까.

수술시키려면  돈 이백만원이나  있어야 하는데 ...

이브를 복제하나 더해서  돈벌어오라고  하라고...오늘 아침도  안차려줬습니다.

새벽에  주방에 들여다보니  남편 혼자서  밥을 차려 먹네요..

끄떡도 안합니다.

워낙 살림을 잘하는 남편이라...안주면 더 맛있게  만들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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