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날짜가 다가와서 인지 요 몇일 계속 신랑에게 한마디씩 하네요.
결혼해서 분가하기까지..아주 생쑈를 했답니다.
그 와중에 유산도 하고..에혀..
더 웃긴건..저희 시어머니..거짓말 잘 하시는데 본인은 거짓말 절대로 안했답니다...
참..시자라는거..
시덥지도 안으면서...
시도 때도없이 스트레스만 주네요..
그래서 "시"자 들어가는건 다 싫은가봐요..
어젠 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가 떠올라 신랑과 와인을 먹으면서 말다툼같은걸
(머..일방적으로 저만 다다다..) 했어요.
근데..화가 나는건..자기 부모님 입장이 불리하면
"에이..자갸도..우리집 식구들이 다 B형이잖아요..자갸가 이해해요"라는거예요.
평소엔 B형이 다 그런거 아니라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는 사람이 어젠 그렇게 말하는게
왜이리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지..
"하~ 이럴때만 혈액형 탓하죠.."라고 말했죠..떱!
신랑...자기도 할말이 없는지 애꿋은 강아지한테 와인을 주면서
"이야! 멍추(강아지 이름)가 와인도 잘 먹네.."
에효...
신랑입장에서보면..자기가 생각해도 부모님이 잘못한건 알지만 그래도 제가 이러쿵 저러쿵하는게
속상한거 같드라고요..
침대에 누워서 애정행각을 벌일려는 신랑한테
"왜그래요..TV보는데.."
라고 한마디 했더니..삐진듯..서러운듯..등돌리고 조용히 자드라고요..
나중에 잘때 신랑 등에 붙어 잤더니 자다 깨서 팔베게 해주고 잤어요.
아..정말 시댁일 아니면 신랑한테 머라고 잔소리 할것도 없을 정도로 신랑이 아주 잘 해주거든요.
다른 님들은 시댁일로 신랑한테 머라고 하지 마세요..
제가 월례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받는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인데
그럴때마다 "에이..무서워서 참냐..드러워서 참지.."
아..저도 나이 먹으면 시댁에서 받은 설움때문에 우울증 걸리지 않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