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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연애하면 결국엔 어떻게 되나요?

친구 |2005.03.24 20:30
조회 1,815 |추천 0

저와 남친은 7년된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남친이 아직 4학년이라서 졸업하면 내년 봄에 결혼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지만 저는 그 친구를 아직도 너무 많이 좋아합니다.

자꾸만 보고 싶고, 전화 하고 싶고, 헤어질 때 아쉽고...뭐든 같이 하고 싶고..

그 친구도 저와 같은 마음 이었을 때는 이런 저의 마음이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그 친구는 이제 그런 마음이 많이 식었나 봅니다.

피곤하면 덜 보고 싶고, 바쁠때 전화하면 귀찮기도 하고..

 

똑같이 마음이 식어가면 원래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되나부다 하며 서로 넘어 갔을텐데..

지금은 저만 많이 좋아하는 꼴이 되어버려서..

저도 많이 삐지고 섭섭한거 표현하고..

그러다 싸우고..

 

얼마전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연애하기가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울고 불고 어떻게 헤어지냐고..

 

며칠이 지난 지금 그 친구와 저는 아무일 없었던 듯이..

다시 예전처럼 전화도 하고..(귀찮게 굴지 않으려고 꼭 필요한 때만..)

친구들 모임에 함께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이 피시방가서 게임도 하고..  그럴때면 둘다 정말 재밋게 놉니다.

 

근데 둘이 걸을 때

손도 안 잡고..

아껴주는 말도 안하고..

 

그 친구가 연애하기가 싫다고 했는데

정말 연애는 안 하구 친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친구 발표수업 준비 도와주러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섭섭함을 표현하지 않으면 계속이렇게 좋은 친구로 만날 수 있겠죠..

내가 불평하면 그 친구는 또 헤어지자고 하겠죠..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는 이제 정말 날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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