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두달 됐습니다.........
두달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전 혼전 임신으로 25살의 나이에 생각에도 없던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아기 보낼수 없고...지금의 남편이 아기를 너무나 원했고.......또 은근히 결혼 전 부터 저 임신 시킬라고 노력 아닌 노력을 했던 사람 이거든요.......
그 사람....1년 정도 만나고 결혼 한건데........저 없음 죽는다는 사람 입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몇번이고 헤어졌는데......그때 마다 그 사람 폐인으로 지내다...다시 절 찾아 오고...
몇번의 반복이 있었습니다....... 욱 하는 성격과 고지식한 성격만 빼면....다 좋은 사람 입니다...
무엇 보다....저만 아는 사람이죠......이런 사람 저역시 싫지만은 않더군요.....
그러다 어느덧 정이 가게 됐고....임신을 하게 됐고...그렇게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임신 사실 양가 부모님에게 알리고....결혼 허락을 맞는데........저의 엄마....반대 무지 심했습니다....
무엇보다....지금의 남편 사귈때 술 먹고 저의집 앞에서 행패 부린적이 있어서.....그때 부터 무지 싫어 하셨거든요......
그래도 뱃속에 아기도 있고...저역시 좋아서 결혼 하게다 하니.....두손 드시더군요......
허나...저의집 형편에 저 결혼은 생각에도 없던 벼락 이였던 거죠.....
전 아빠가 없고.....엄마는 지방에서 돈 벌고계시고..할머니 밑에서 컸습니다...중고등 학창 시절도 할머니랑만 살았고...졸업후....결혼 전 까지 할머니와 살았죠..........
집안 당연히 여유돈 없었고......저 갑자기 결혼 한다 하니.......저의 엄마 기가찰 노릇이고.......
처음에는 뱃속에 아기도 지우라고.....저에게 욕이란 욕은 다하셨던 저의 엄마 입니다.......
저 인생 망치는 길 이라며.......지금 나이에 무슨 결혼 이라며.......
허나 지금의 남편과 시어머니 께서 저의 엄마를 설득 시켜줬습니다.............
첨 어머니들끼리 만나는 자리에서......시어머니 무조건 하루 빨리 식이라도 올려주자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의 엄마 집안 사정도 안좋고....식 해줄 돈도 없고....무엇보다....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 결혼시킬 생각 없다고 말씀을 드렸죠........
근데 시어머니...너무나 고맙게도......혼수며 예물이며...아무것도 상관 없다며.......그냥 양복 하나만 된다며.....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생각하며 지내겠다고...저의 엄마 안심 시키고.......결혼 허락 겨우 받아 냈습죠....
남편의 집안도 때 마침 아버님 사업 사기 당해서.......빚도 있는 상태 였고...힘들때 였나 봅니다...
어차피 저의 집도 혼수 예물 다 못챙겨주는 형편 이니깐....신경 안써도 된다며.....안심을 시켜 주시더군요.....고마워습니다..남들은 결혼 할때..혼수 예물 신경 엄청 써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다 했는데..저의는 정말 딱~~!!! 신랑 양복 코드 한복 14케이 반지 만 해줬습니다........
저 역시 똑같이 받았습니디ㅏ....한복 양장 코트 14케이 목걸이 반지 .............
그렇게 보름안에 결혼식장 잡고 결혼식을 했습니다....근데 결혼 전에 시어머니........점을 보고 오시더니.......식 하지 말라며 반대를 하셨습니다....
이번년도에 식을 하면 아버님이 안좋아 지신다며 애만 낳고 살다가 식은 나중에 하라 하시더군요......
저 솔직히..이 나이에 임신 해서 결혼 하는건데.......면사포 도 못쓰고 애만 달랑 낳고 살기 싫었습니다...
애 낳고 애 키우고 돈 버느냐 정신 없을텐데.....언제 식을 올리며 살 거란 확신도 없었구요.......
그래서 전 그렇게 못하겠다......그럼 결혼 안하겠다 하니........그때서야 어쩔수 없이 결혼식 진행 된거 입니다......
결혼식 당일 날도......시어머니 그래도 장남 아들 결혼 식인데 머리도 안하시고 화장도 집에서 대충 하시고 오셨드라구요......워낙의 시장바닥에서 장사만 하시고 살았던 분이라..........엄청 돈을 아끼십니다.....
하객분들도 많은데....시어머니 유독 인상 찌뿌리고........막판에 저의 엄마도 안우는데......시어머니 통곡을 하시며 울더이다......
제 친구들...시어머니 되실분.....황당 하다며........저에게 고생하게 생겼다고 한마디씩 해줍니다...쩝..
지금의 시댁.....아파트에 살고 있는데......남편 쓰던 방이 무지 좁습니다.......
퀸 침대 달랑 하나 들어 갑니다......헹거며 장농 달랑 하나 그나마 방옆에 달린 베란다에 두고......정말 침대에서 잠만 잡니다.......그렇게 저의 시댁 살이는 시작이 됐습니다........
시댁에서 지금 분가 해주긴 힘들다며.......그래도 애 낳기 전에..날씨 풀리면 천오백 정도 마련해 줄테니 그때 분가 하라 하더군요.....그래서 몇달만 참고 살 생각으로 시집 살이 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요즘 천오백 갖고 방 어디서 얻습니까?? 달랑 방 하나 있는거 전세로 들어 갈까 말까 하는 돈 이지만..그래도 그게 어디냐며.......감사 하다고......몇달만 지내겠다 했죠.....
근데 저에게 하루 하루 지옥 이였습니다...임신중 이여서...입덧은 입덧 대로 해서 밥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더구나 시집 음식 시골 음식이라 입맛에도 안맞더군요.........
시부모님들 성격이 워낙의 무뚝뚝 하셔서........살갑게 말 한마디 안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저 역시 성격이 워낙의 털털 하고...남에게 애교 피는 성격은 못되지만....그래도 어렵다는 시부모님들이기에.........임신으로 신경 예민해 진 상태 이지만.......눈치 보며..살살 거리며 지냈습니다....
어머님 나가시면 집안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근데 아버님이 집에 하루 죙일 계셔서......
아버님이 계시면...전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눈치 보여..마주치길 싫더라구요.......
그래서 임신을 했는데도 불구 하고...밥 한번 제대로 못 먹고......컵라면 먹기가 일수 였습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결혼 하자 마자 백수가 돼었습니다.......일이 잘못 돼서..언 한달을 놀았지요........
그러니 남편이랑 싸움도 많이 지고........시댁 어른들 눈치는 눈치 대로 보이고........
시어머니......저 눈도 안마주치십니다.......인사 드리면 인사도 안받아 주시고.........차라리 저에게 대 놓고 혼을 내시면....속이라도 편할텐데........빙빙 돌려 가면서.....눈치 주시고......
수건 많이 쓴다고 숨겨 놓시고........임신을 해서 그런지....화장실도 정말 자주 가는 편인데....화장실 물 내리는 것까지 머라 하시고..........저녁 9시만 되면.....부엌 이며..거실이며..불 타 끄고 방으로 들어가 계십니다.........
저녁쯤에 배 고파 부엌에 들어가 머라고 찾아 먹을라 해도.......소리나고 눈치 보여 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가더군요........
사람 사는 소리와 냄세가 나야 하는데.............말 한마디 안붙이시고....어두워 지면 불도 안키고 사는 집안 입니다.....더구나 보일러....추워 죽겠는 데도.....잠자기 전 딱 30분만 돌리고 자야 합니다.....
어느날은 방안에서 혼자 누워 있는데......어머님 거실에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시드라구요.....
욕이란 욕은 다하시면서.......집이 떠나가라.......전 순간 놀랬지만.....어떻게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고...그래서 방안에만 있었지요.....근데 그 다음날 저 앉혀 놓고 하시는 말씀이.........
저 들으라고 일부러 욕한거랍니다......돈을 빌려 줬는데......안갚는 사람 에게 저나 해서...돈 갚으라고....그렇게 욕 안해도 될 사람 이였는데.......화 풀때가 없어.....저 들으라고....일부러..방앞에서 고래 고래 소리 지른거라며.........후훗~!! 기가 차더군요.....
방안에서 남편과 말다툼 하다 조금 목소리가 커졌는데........방문 앞에서 싸우는 내용은 다 듣고 계셨나봐여.......그러나 갑자기 방문 앞에 두고.......하시는 말씀이........."니가 상전이냐..상전이야??"
하며 소리를 버럭~ 지르시고.........정말 서럽더이다....
저 그집에서 상전 소리 들을 만큼 대접 받은거 하나 없습니다 .
음식은 아직 서툴러 밥 준비는 제가 못했어도......식구들 다 나가면 청소며 빨래며.....설거지며...나름대로 눈치 보며 열심히 지냈습니다......
임신 4개월이 됐는데도...살이 찌기는 커녕...입덧도 심하고 시집에서 스트레스 쌓이고 음신도 못먹어 살만 빠지는 상태 였습니다......그런데도......뱃속에 아기 걱정의 말한마디는 커녕....저에게 한다는 소리가......."기형아 낳으면...니들만 힘들지...내가 손해냐......알아서 해라.." 이러십니다....
결혼 하고 한달 정도 백수로 지내던 남편.....지금은 일자리를 구해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편도 아직 나이도 20대 후반 이고....머든 할려고 하니.....일자리를 쉽게 찾을수 있었지요...
그후 월급날이 다가오자.....어머님 하시는말.."월급 나한테 맡겨라.." 후훗~!!
저 있는데 일부러 그러시는건지......집 전화기....요금도 안내서 집 전화 끊혔습니다......
장사 하시는 분이....집 전화 요금 2~3 만원 나왔는데 그게 돈이 없어 안내셨을까여???
저 있으니..일부러 안내고 계십니다....저에게 지나가는 말로 돈 없다..돈 없다 노래를 하십니다...
제가 아빠 없이 할머니 밑에서 커서 그런지 저의 집안도 엄청 우습게 보드라구요.....
"아빠가 없어서 그런거다.....엄마랑 떨어져 살아서..니가 엄마 정을 모르는 거다......." 이러시면서...
시동생이 있는데......몇년 동안 사귄 애인 이 있습니다..둘이 결혼 한다 하여...서로 집안에 인사까지 드린 상태 인데....어느날은.....저 앞에 있는데 ....남편에게.......
"넌 친정에서 사위 대접이나 제대로 해주냐?? 가면 머 먹고 오냐?? xx이는(시동생 이름을 대며) 애인집 가서 막내 사위 대접 똑똑히 받고 왔다......배 터지게 음식 먹고....신나게 놀고 왔드라.."
이러십니다......남편이랑 사람도 암말 못하고...가만히 있고.........
사위 대접 얼마나 해줘야 하는건지.........후훗~
결혼 하고 얼마 안지나..저의 친정집 이사를 했습니다.....할머니 혼자 이사를 하시는 거라......정신도 없었을 텐데......마침 울 남편 생일이 겹쳤었죠..........
그래도 사위 첫 생일 이라고.....할머니께서....떡이랑 과일 이랑 고기를 사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낑낑 거리며....가꾸 갔는데.....하신다는 말씀이......." 무겁게 이런걸 왜 들어 오냐?? 먹지도 않는걸~"
먹든 안먹든 성의 입니다.......저의 할머니는 나름대로 정성껏 떡 맞추고...과일 좋은거 골라서 고기랑 쌓서 보내주셨는데........그런말 하시고 베란다에 던져 놓으시니...눈물이 나더군요.......
저의 집을 우습게 봐도 유분수지.......
저...언 두달 동안 시댁에 살면서.......하루가 멀다 하고 울었습니다......
남들은 태교다 머다.....이쁜생각 이쁜것만 본다 하는데......울 아기 한테 미얀 하지만.....당장 아기 수술 하고....이혼 하고 싶은 생각이 열두번도 더 들었지요............
참다 참다 스트레스도 너무 받고.......우울증도 밀려 오고...이렇게 계속 있다가는 울 아기 잘못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아버님께 말씀 드리고.....현제 친정에 와있는 상태 입니다.....
저의 엄마 이렇게 임신 한 몸 끌고 힘들다며 울며 친정 오니......화가 머리 끝까지 나시고........시댁에 저나해서.......도대체 왜 그러냐 물으니....대뜸 한다는 소리가.......
서울에 있냐...아님 지방에 있냐 물었답니다........제가 엄마랑 떨어져 지낸다고 하니.....엄청 우습게 봤나봐여........
그래서 울 엄마 저와 같이 있다 하니........시어머니 고래 고래 소리 지르며.....할말 많다며 만나서 애기 하자고 오히려 화를 내셨답니다.......
울 엄마 도 화나서..저에게 욕이란 욕은 다하시고..결혼 한지 얼마나 됐다고..이런일이 생기냐며.....
지금 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 다시 해 보라 하십니다.......
너무 죄송하드라구요.......울 엄마 울면서....."널 어떻게 키웠는데......다 키운 자식 힘들게 결혼 시켜놨드만..고작 그 집에서 그렇게 밖에 못하냐며.....지금이라도 다시 생각 해 보자 " 하시더군요...
그렇게 지금 몇일이 지나고 안정을 찾았는데.....남편 이란 사람....
자기집에 안가고..매일 친정집으로 옵니다...여기서 먹고 자고 출근 하고..........
미치겠습니다.......
시댁 어른들.....저에게 툭 하면...사업이 사기 당해서 부도가 났다며.....빚이 얼마고......얼마라고....
돈 하나도 없다고......이런 말 하는데......
분가 안해주실거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 이름으로 대출 받아서 정말 당칸방 이라도 얻을까 생각 중 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방 얻어 살면.....제가 현제 일을 못하니......남편 월급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데....
대출금 갚고....차 할부 있는거 갚고 보험금 내고 시어머니가 예전부터 남편 이름으로 겟돈 내는거 있다며..월급 타면 겟돈 내라고 노래 하시더만..그것도 줘야 하고...........생활이 안될거 같네여.....
그렇다고 친정 살이 할수도 없고.........
시댁에 들어가 있자니......미칠거 같고......무엇보다 제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아기에게 넘 미얀하고........친정에 온지..일주일 만에..5키로 찌더이다...후훗~!!
병원에서도 살 빠진다 걱정 했는데....엊그게 가서 살 찐거 확인 하드만.의사셈 놀래 시공.......
정말 결혼은 현실인거 같네요............
남편이란 사람 넘넘 얄밉고.....이렇게 된 마당에 누굴 원망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 내가 잘못하고 잘못 생각해서 버린 일.........
앞으로 살길을 찾아 봐야 하는데 답이 안나옵니다......
300만원 대출 받아.....방 찾아볼 생각 입니다........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는지...........
시부모님들 정말 얄밉고......정이 안갑니다.....앞으로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지.......속에서는 우라통이 터지는데......